‘도구 큰 장날’ 축제가 따로 없네
‘도구 큰 장날’ 축제가 따로 없네
  • 이시형
  • 승인 2013.03.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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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친구야~” 탁배기 한잔하고 情 나누고…
포항 동해면, 매월 27일 주민·관광객·상인 어우러져 ‘소통·나눔’ 행사
동해면-도구_큰장날_행사_사진(1)
포항시 남구 동해면은 매월 27일 사라져 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고자 만남과 나눔의 ‘도구 큰 장날’를 개최,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면장 정기석)이 사라져 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고자 27일 만남과 나눔의 ‘도구 큰 장날’ 행사를 개최, 주목을 끌었다.

동해면은 매월 27일 동해면 도구리 도구시장에서 주민, 관광객, 상인 등 1만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장날 행사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동해면은 ‘옛 5일장의 기능인 소통과 나눔의 장소부활’과 ‘어울림 문화와 연계한 특색 있는 장터’로 발전하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나아가 주민 및 관광객, 상인들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문화예술단체 등 공연 참여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도구시장이 큰 장날을 마련한 것은 전국적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늘어나면서 지역 상권을 뺏겨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됐다.

매월 2일, 7일의 5일장은 쇠퇴해 상인들은 시장 사용료 납부도 힘들 정도였다.

이에 ㈜노다지마을이 주관해 동해면 개발자문위원회 및 새마을협의회·부녀회, EM생활실천협의회에서 함께하는 ‘도구 큰 장날’ 행사를 갖고 있다.

㈜노다지마을 문화체험팀에서 준비한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어울림마당에서 음악공연와 웃음치료, 즉석 노래자랑 등을 통해 시장상인과 주민, 외지 관광객 등이 함께 참여하는 흥겨운 시간을 제공했다.

또 나눔 장터에는 잔치국수와 부침개 등을 마을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대접하고, EM 흙공과 꽃모종도 무료로 배부했다. 판매장터에는 동해면에서 생산된 봄나물 등 농수산물을 판매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도록 했다.

정기석 동해면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올 한해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볼거리가 있어 고객이 즐겨 찾고 상인이 행복한 문화·예술·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집중 육성해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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