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재방송 시청률에 힘 얻었죠"
권상우 "재방송 시청률에 힘 얻었죠"
  • 대구신문
  • 승인 2009.05.0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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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송 시청률이 본방송보다 더 높게 나온 적은 처음입니다. 드라마의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요."

한자릿수 시청률로 고전하는 MBC TV 수목극 '신데렐라맨'의 주인공 권상우가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 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권상우는 최근 경기도 용인 드라미아의 세트장에서 "시청률이 20%를 넘으면 모든 스태프에게 MP3플레이어를 돌리기로 약속했다. 제발 그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가 이 드라마의 반등 시점으로 삼는 때는 29~30일이다. 29일부터 경쟁 시간대에서 새 드라마인 KBS 2TV '그저 바라 보다가'와 SBS TV '시티홀'이 나란히 첫선을 보이기 때문에 기선제압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권상우는 "이번 주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며 "나중에 시청률이 높아지면 여주인공 윤아가 소속된 소녀시대의 다른 멤버도 직접 섭외해서 출연시키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드라마는 지난 25일 4회의 재방송 시청률이 7.3%(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를 기록해 23일 본방송 7.1% 보다 높게 집계되는 등 시청자의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는 상황이다.

권상우는 동화 '왕자와 거지'의 현대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드라마에서 오대산과 이준희 등 1인2역을 소화하고 있다. 동대문 시장에서 일하는 상인 오대산은 자신과 닮은 재벌가 출신 이준희의 제안으로 낮에는 이준희, 밤에는 오대산으로 사는 '대역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조만간 이준희가 죽고 나면 또 다른 재미가 펼쳐질 것입니다. 오대산이 이준희 행세를 하며 살아가는 내용 등 시청자가 재미를 느낄 장치가 많아요."

1인2역을 연기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두 배역 모두 내가 혼자 연기하기 때문에 연기에 대해 좋지 않은 평가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제한 후 "오대산은 유쾌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로 소화하고 있고, 이준희는 우울한 성격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밝은 성격의 오대산 역을 연기하면서 오버하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1, 2회 방송 후 주변에서 '괜찮다'는 평가를 해 줘 이 인물을 조금 더 유쾌하게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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