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급한 벚꽃…경주 벚꽃축제 걱정되네
성급한 벚꽃…경주 벚꽃축제 걱정되네
  • 김종오
  • 승인 2013.03.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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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3~4일 만개 예상

보문단지는 10일께 절정

12일 축제땐 지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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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주시내 김유신 장군묘 활짝 핀 벚꽃터널이 상춘객들로 하루종일 붐볐다.
대표적인 벚꽃고장인 경주시가 벚꽃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시는 오는 12일 대표적인 꽃 축제인 ‘벚꽃축제’ 개최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 예년보다 봄 기온이 올라가면서 지금같은 추세라면 축제가 열리기 전 보문단지의 벚꽃이 만개하고 정작 축제기간에는 꽃이 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마라톤인 벚꽃 마라톤 대회도 이날 같이 열리게 돼 관련 공무원들이 이래저래 고민에 빠진 것이다.

당초 시는 지난 해 겨울이 춥고 길어 올 벚꽃이 피는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 축제기간을 예년보다 늦췄다.

경주는 최근 시내권을 중심으로 벚꽃이 한창 피기 시작했으며 시내권의 벚꽃 만개 시기는 개화후 1주일인 점을 감안할때 4월 3~4일로 예상된다.

벚꽃축제의 주 행사장인 보문단지는 보문호의 영향으로 시내보다 기온이 2~3도 떨어지면서 벚꽃 만개시기가 일주일 정도 늦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보문단지 벚꽃만개 시기는 10일 정도로 예상되면서 벚꽃축제 시기인 12일에는 벚꽃이 지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시기는 전국 평균적으로 평년보다 3일, 지난해보다는 8일이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주지역은 보문관광단지와 김유신장군묘 일대, 불국사 등을 중심으로 20년생부터 30년생까지의 왕벚나무 3만2천여 그루가 심겨져 있어 해마다 봄이 되면 대표적인 벚꽃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경주=김종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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