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택 가격 상승률 ‘전국 최고’
지역 주택 가격 상승률 ‘전국 최고’
  • 강선일
  • 승인 2013.04.02 17: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파트 매매가 대구 0.9%·경북 0.7%↑

정부 부양책·혁신도시 조성 호재 작용
대구·경북지역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이 올 들어 오름세를 지속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구 북구·달서구·동구·달성군·수성구와 경북 구미·포항·경산 등은 각종 개발호재와 함께 지난 1일 발표된 정부의 주택시장 종합대책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달 매매 및 전세가격 상승률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및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와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에비해 0.9%와 0.7%, 작년 같은달보다는 9.6% 각각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전세가격도 대구가 1.2%와 11.4%로 광역시 중 최고 상승률을, 경북도 0.6%와 12.3% 올라 충남을 제외하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중 대구 북구(1.1%)·달서구(0.8%)·동구(0.7%)·달성군(0.5%)·수성구(0.5%)는 지난달 매매가 상승률이 광역시 구·군 6위권내에 포함됐다. 경북 구미(0.9%)·포항 북구(0.5%)·경산(0.4%)은 시·도 상승률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시·군·구는 새 정부의 주택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하철3호선 개통, 산업단지 및 혁신도시 조성 등의 호재와 함께 전세값 상승 및 매물 부족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가 늘면서 꾸준한 매매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세가격 역시 대구 동구(1.3%)·달서구(1.2%)·북구(0.9%)와 경북 구미(0.9%)·포항 북구(0.9%) 등이 상승률 상위지역에 포함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따른 지난달 현재 대구와 경북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억7천485만원, 1억2천492만원, 평균 전세가는 대구 1억3천112만원, 경북9천448만원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각각 75.2%와 75.6%를 기록했다.

이진우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은 “지역 아파트시장은 봄 이사철이 막바지로 가면서 매매시장은 중소형과 대구 인근지역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전세시장도 그동안 오름세가 높지 않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면서 “4월 이사시즌이 막바지로 가면서 지역 아파트시장은 국지적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의 4·1 부동산대책 발표로 중소형을 중심으로 한 활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