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챔스리그 4강’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 ‘챔스리그 4강’ 보인다
  • 승인 2013.04.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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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9호골…8강 1차전, 갈라타사라이에 3-0 승
SOCCER-CHAMPIONS/
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갈라타사라이(터키)의 경기에서 후반 28분 레알 마드리드의 곤살로 이과인의 헤딩슛이 상대 골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갈라타사라이(터키)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를 3-0으로 꺾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곤살로 이과인이 한 골씩 터뜨리며 승리를 주도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9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는 16강에서 ‘난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물리친 데 이어 8강 첫 경기에서도 순항했다.

반면 통산 두 번째 4강 진출을 노리는 갈라타사라이는 적지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완패, 10일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2000-2001 시즌 이후 12년 만에 8강에서 만난 양 팀의 경기는 조제 무리뉴 감독과 첼시 시절 ‘옛 제자’인 디디에 드로그바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스타 호날두가 포문을 열었다.

호날두는 중원에서 메수트 외질이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가볍게 툭 차 공을 골문 안으로 보냈다.

상대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앞으로 나온 틈을 놓치지 않고 재치있게 왼발로 키를 넘겼다.

호날두는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9호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부락 일마즈(갈라타사라이·이상 8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

갈라타사라이는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페널티지역 안에 들어가는 장면조차 보기 드물 정도로 전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1분 드로그바, 15분에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29분 벤제마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마이클 에시엔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에 있던 벤제마의 발 앞에 떨어졌고, 벤제마는 수비수들이 막아서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른발 슛을 꽂았다.

갈라타사라이는 전반 종료 직전 에마뉘엘 에보우에의 오른발 강슛으로 다시 골대를 위협했으나 상대 골키퍼 디에고 로페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무리뉴 감독은 후반 20분 벤제마를 빼고 이과인을 투입했다. 8분 뒤 이과인은 사비 알론소의 프리킥을 절묘한 헤딩으로 마무리, 이번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후 분위기가 침체된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추가시간 드로그바가 때린 회심의 프리킥마저 수비벽을 맞고 벗어나 무기력하게 첫 경기를 내줬다.

한편 스페인 라 로살레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다른 8강 1차전에서는 말라가(스페인)와 도르트문트(독일)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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