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모범답안 되겠다”
“창조경제 모범답안 되겠다”
  • 남승현
  • 승인 2013.04.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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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창업동아리 ‘잇츠 아웃도어’

지능형 방범시스템 ‘폰플러스’ 개발

창업 목표 불철주야 바깥으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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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아이템 회의 중인 영남대 IT’s outdoor 동아리.
‘이 정도 되면 ’창조경제‘의 모범답안 아닐까요’

영남대의 한 창업동아리가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부쩍 많이 사용되는 ‘창조경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동아리는 영남대 LINC(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 창업보육센터 206호에 둥지를 튼 ‘잇츠 아웃도어’(IT‘s Outdoor).

동아리의 명칭이자 구호이기도 한 ’잇츠 아웃도어‘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바깥세상으로 도전을 연이어 하고 있다.

막 세상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잇츠 아웃도어의 출발은 ’잇츠‘(IT’s)로 불리던 순수한 학술동아리였다.

학술동아리 활동을 하다 잇츠의 정보통신공학과 우상범(25·4년), 김만석(24·4년), 김령균(23·3년)씨가 기존 인터폰에 스마트폰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방범시스템인 ‘폰플러스폰’(phone-plus-phone)을 개발한 것이 변신의 계기가 됐다.

이들은 개발한 폰플러스폰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학술동아리 ‘잇츠’를 창업동아리 ‘잇츠 아웃도어’로 변신시켰다.

이어 마케팅과 디자인을 보완해 시장경쟁력을 키우려고 국제통상학부 신현택(25·4년)씨와 기계공학부 기계시스템전공 정시훈(27·4년)씨도 추가로 영입했다.

폰플러스폰은 집에 설치된 인터폰을 스마트폰으로 완벽하게 제어하는 신기술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방문자를 확인하고 출입을 통제할 수 있다.

또 택배운송장번호 조회 앱으로 택배기사를 사칭한 범죄를 막는 것은 물론 문자나 영상을 자동 캡쳐하고, 여성이나 어린이의 목소리를 성인남성의 목소리로 변조할 수도 있어 범죄 예방과 관련한 첨단 기능을 골고루 갖췄다.

잇츠 아웃도어 멤버들이 폰플러스폰의 보급 확대이후 범죄 발생율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바깥 세상으로 도전을 시작한 잇츠 아웃도어의 노력과 성과는 실제 밖(outdoor)에서도 인정받아 작년 12월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주최의 ‘2012 대구경북 학생창업경진대회’에서 대학부 대상을 받았다.

이어 지난 2월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대학생 창업동아리 캠프’에서 전체 4위의 성적으로 ‘최강 동아리’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던 벤처투자자와 창업전문가들로부터 창업성공의 가능성도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잇츠 아웃도어 멤버들은 상반기 창업을 목표로 힘을 모으고 있다.

시장동향 분석, 아이디어 회의, 시제품 제작 및 테스트 등으로 밤을 새우기가 일쑤여서 이번 학기부터는 학교 근처에 원룸을 마련해 합숙을 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대회에서 받은 1천500만원의 상금으로 기초 자본은 마련했지만 벤처캐피털 투자유치와 정부 지원사업을 따기 위해 백방으로 뛰는 한편 차기 사업아이템 구상도 계속하는 등 바깥 세상으로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리 팀장인 우상범씨는 “취업이 힘들어 창업을 한 것이 아니라 창의적 아이디어로 사업까지 한다는 것이 신이 나고 좋은 만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성공할 때까지 도전해 창조경제의 모범답안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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