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1전비 ‘스페이스 챌린지’ 대구·경북지역 예선
참가 청소년 등 5천명 북적 글라이더 등 3개 종목 열전
함께 온 학부모 ‘동심으로’
참가 청소년 등 5천명 북적 글라이더 등 3개 종목 열전
함께 온 학부모 ‘동심으로’
한 초등생은 직접 만든 모형 비행기가 하늘을 날기 시작하자 외쳤다.
27일 대구 공군 제11전투비행단 활주로와 주기장에는 하늘과 우주를 열망하는 항공우주 꿈나무들의 잔치가 펼쳐졌다.
/news/photo/first/201304/img_95997_1.jpg'제35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Space Challenge) 2013 대구·경북 지역 예선대회/news/photo/first/201304/img_95997_1.jpg'가 열린 이 곳에는 참가선수와 관람객 등 5천여명이 찾았다.
대회에는 1천900여명의 초·중·고교생 선수가 참가해 글라이더, 고무동력기, 물로켓 등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참가선수들은 모형비행기를 상자에 미리 담아오거나 높이 들어올려 부서질까 조마조마하며 차례를 기다렸다.
글라이더를 2개 준비한 제갈현희(여·대구 진월초4)양은 /news/photo/first/201304/img_95997_1.jpg"혹시나 찟어질까봐 1개를 더 만들었다. 대회에서는 꼴지해도 되니까 다음에 또 친구들과 오고 싶다/news/photo/first/201304/img_95997_1.jpg"며 /news/photo/first/201304/img_95997_1.jpg"실제로 큰 비행기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신난다/news/photo/first/201304/img_95997_1.jpg"고 말했다.
참가선수들이 날린 모형비행기의 멋진 비행을 보며 관람객들은 부러움 섞인 감탄사가 이어졌다.
노규비(여·칠곡 동평초5)양은 /news/photo/first/201304/img_95997_1.jpg"학교 대표로 처음 참가했는데 다음에는 더 멋지게 만들어서 잘 날리고 싶다/news/photo/first/201304/img_95997_1.jpg"며 아쉬워했다.
함께온 학부모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에게 비행기 날리기 시범을 보여주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아들의 고무동력기를 손보던 임호준(40·대구시 북구 학정동)씨는 /news/photo/first/201304/img_95997_1.jpg"날씨가 화창해 소풍 나온 기분이다. 대회 우승에는 욕심 없지만 아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어서 기분이 좋다/news/photo/first/201304/img_95997_1.jpg"고 웃으며 말했다.
특히 이날 대회는 F-15K 전투기 시동시범과 군악대·의장대 시범에 이어 장갑차 탑승, 조종사 체험, 어린이 안전교실, 유로 번지점프 등 다양한 부대 공개행사도 마련됐다.
또 탱탱볼 만들기, 진격로봇 등의 어린이 과학체험 코너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예선을 통과한 선수는 내달 25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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