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 예고…유통업계 식품위생 ‘비상’
이른 더위 예고…유통업계 식품위생 ‘비상’
  • 승인 2013.04.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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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 속에 유통업계가 예년보다 빨리 식품 위생 대책 실행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불량 식품 근절 의지까지 천명한 상황이어서 유통업계는 유난히 식품 위생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마트는 낮 기온이 23도를 넘으면 하절기 특별 판매관리 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시스템이 가동되면 앙념게장과 생크림 등의 판매가 중단되고, 김밥, 초밥, 롤밥 등은 조리 후 판매시간을 6시간에서 4시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제조 당일 판매가 가능했던 앙금 팥류와 앙금 떡류 제품은 오후 7시까지만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도 5월부터 9월까지를 하절기 식품안전 특별 강화 기간으로 정했지만, 4월 말부터 관련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변질 우려 정도에 김밥, 샌드위치, 생과일쥬스 등을 A등급으로, 베이커리, 반찬류 등은 B등급, 만두, 떡볶이 등은 C등급으로 세분화해 관리하고 있다.

A등급은 판매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3시간으로 1시간 단축하고, B등급은 8시간에서 6시간으로, 계란은 포장일 이후 7일 이내에서 5일 이내로 판매기간을 이틀 줄였다. 또 현대백화점은 식중독이 우려되는 원재료 사용을 최대한 줄이려고 지난 26일부터 김밥과 잡채용 원재료에 시금치와 계란지단 등 사용을 중단하고 우엉과 어묵으로 대체했다.

상하기 쉬운 양념게장, 콩비지, 육회 등은 내달 1일부터 판매를 중단하고, 냉면, 메밀 육수류는 포장 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 냉장육, 선어, 반찬 등 냉장 상품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얼음포장 판매를 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도 양념개장, 반찬꼬막, 훈제연어(샐러드, 초밥, 샌드위치), 즉석 콩나물 등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즉석 제조하는 조리식품, 하절기 소비가 많은 조리식품, 어육이나 식육 가공품으로 상하기 쉬운 식품은 특별관리 품목으로 관리한다.

회덮밥류, 활어생선류, 생선초밥은 유통 시간을 제조 후 7시간 이내에서 상온 4시간, 냉장보관 5시간 이내로, 기계초밥, 김밥, 캘리포니아롤은 당일판매에서 상온 4시간, 냉장보관 5시간 이내로 판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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