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먹거리 체험…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
지난 27일 개최된 ‘영덕블루로드 달맞이 여행’은 올해로 8회째 맞이하면서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군은 대표관광지 ‘블루로드’에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보름을 전후해 달맞이 여행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가진 이번 달맞이 여행은 서울지역 봄맞이 가족 여행객 70명과 대구지역 여행객 50명 등 모두 500여명이 참여했다. 여행객들은 윷가락던지기, 월월이청청 따라하기, 바람개비만들기 등 식전행사와 준비체조 후 2시간여에 걸쳐 풍력발전단지 일대 산행을 가졌다.
밤바다를 배경으로 남성중창단 소울, 통기타그룹 다락이 불러주는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달밤의 낭만을 느끼며 흥겨워하는 달맞이 여행이 됐다.
특히 행사를 주관한 영덕군 산림조합이 준비한 산나물전 등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먹거리가 여행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창포물양장에서 진행된 소원 풍등 날리기에는 단체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00개의 아름다운 풍등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여행객들은 저마다의 소원 풍등 날리기로 소원을 빌면서 2013년 4월의 달맞이 여행을 마무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한편 영덕 블루로드 달맞이 여행은 오는 10월부터 신재생에너지전시관을 출발해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을 돌아 4km의 거리에 2시간 가량 새로운 코스로 운영된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