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일 대구 약전골목서 한방문화축제
다양한 참여 행사…한약재 저렴하게 판매
다양한 참여 행사…한약재 저렴하게 판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돼 교육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국내 대표 한방축제로 자리매김한 대구약령시 축제는 올해 ‘웃음꽃이 피어나는 건강한 소풍’이란 주제와 ‘약령시로 건강한 바람 쐬러 오이소!’란 슬로건을 내걸고, 우리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주요 행사로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조선시대 최고 명의인 허준 선생이 동의보감을 왕에게 올리는 의식인 ‘동의보감 진서의’를 150여명의 출연진이 맛깔스런 스토리텔링을 입혀 당시 모습대로 재현한다.
지난해 선보여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사상체질관’은 규모를 2배 이상 늘리고, 약령시의 전통성에 부합하는 축제통용 화폐인 ‘엽전’(1냥 1천원)을 제작해 방문객들이 보다 저렴하게 각종 한방제품을 구입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즐거움과 웃음이 넘치는 마당극 ‘허준을 만나다’, 한류드라마 주인공을 소재로 한 ‘한류드라마 패션쇼’ 등과 행사장 곳곳에 숨어있는 ‘약령 보물찾기’, 6명의 한의사로부터 일자별로 다양한 한방진료를 받아볼 수 있는 ‘한방특화진료’ 등 악령시를 테마로 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밖에 행사 메인무대에선 다양한 주제로 펼쳐지는 ‘약령 프린지’, 현장경매를 통해 저렴하게 약초를 구매할 수 있는 ‘한방탐구생활&경매’, 한의학도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루는 ‘청년 허준 선발대회’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레크형 행사가 진행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전통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메디시티 대구’의 근원인 대구약령시가 한방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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