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전수…분기별 방문 약속
영덕군 미용협회가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미용봉사와 어머니의 손길로 위문활동을 펼쳐 어버이날을 맞는 장병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영덕군 미용협회 회원 10여명은 지난 6일 육군 5312부대 2대대를 찾아 200여명의 장병들을 대상으로 미용봉사 및 부대 내 이발병들에게 기술교육을 가졌다.
또 이날 미용협회 회원들은 봉사활동에서 음료와 떡을 마련,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위문활동을 함께 펼쳤다.
미용봉사활동을 계기로 영덕군 미용협회는 매 분기마다 봉사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 부대내 이발병이 부족한데 따른 장병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봉사활동에 참석한 미용협회 황순옥 회장은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장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돼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또 “작은 정성으로 장병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회원들은 봉사활동 후 부대 장병들과 병영식을 같이 하는 등 병영체험을 통해 최일선에서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의 노고와 군의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용협회의 봉사활동에 대해 권철민 대대장은 “어머니의 손길로 장병들에 대해 봉사활동을 펼쳐준 덕분에 장병들의 사기가 진작되고 국토방위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됐다” 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 미용협회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소외된 계층에 주기적으로 가정방문을 통해 미용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여성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분기 1회 마을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