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담비가 영해면 사진 2리의 한 펜션보일러실에서 발견됐다.
펜션 주인 A씨는 지난 5일 이곳 보일러실에서 새끼담비 3마리와 어미가 같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미와 새끼 한 마리가 야생으로 돌아간 후 남은 새끼 두마리는 9일 오전 국립환경과학원에 넘겨졌다.
생후 4일째인 담비 새끼들은 몸무게 500g에 몸길이 20㎝로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일정기간 사육된 후 야생으로 돌아가게 된다.
족제비과에 속하는 담비는 체구에 비해 대형 육식동물만큼 행동권이 넓고 수달이나 삵과 더불어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으며 생태적 특성에 따라 깊은 산악지대에 서식한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