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직원 25% 석·박사 이수
경북도 직원 25% 석·박사 이수
  • 이종훈
  • 승인 2013.05.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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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정책 발굴·지역발전 견인
#딸기 신품종 ‘산타’를 개발해 세계 최대 딸기 육묘회사인 ‘유로세밀러스’와 판매권에 관한 계약을 체결, 로얄티의 절반을 경북이 받아 연간 2억원 이상의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박소득 경북도 농업기술원 농학박사)

#상품성이 떨어져 버려지는 대게인 ‘물게’를 시험사육하고 연구를 해 비만도를 80%까지 높여 소득증대와 자원낭비 방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박무억 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 이학박사)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이러한 정책 들은 누가 만들었을까? 바로 경북도 직원인 석·박사 공무원들이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 직원의 25%가 석·박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학위 취득이나 재학 중인 자는 전체의 8%인 157명으로 집계됐다.

또 석사학위 취득이나 재학 중인 자도 19%인 36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청 직원 지난해 말 현재 1천988명(특정직 제외) 가운데 525명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거나 재학 중인 것으로 민간 연구기관 못지않게 고급인력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국내 유수 기업 CEO들도 직접 인재를 영입하려고 공들인다는 이공계 출신 석·박사도 144명(박사 40, 석사 104)이나 된다.

도는 석·박사 공무원들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행정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각 분야별 정책수행능력을 높이는데 앞장서 왔다.

딸기·장미·국화 신품종 개발, 속살이 부족한 대게 인공사육,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식중독 세균 살균 등이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다.

도는 앞으로 학위논문 게시방·창의제안방을 개설해 상시적으로 업무와 관련된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도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고급 인력인 석·박사 공무원들의 임팩트 있는 전문지식을 활용해 도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창조적인 정책을 발굴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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