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덕지역에는 식당을 비롯, 각종 상가를 찾는 고객이 크게 줄어 매상에 차질을 빚자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영덕지역의 경제난 현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불어 닥치기 시작하면서 영세민들이 운영하고 있는 포장마차의 매상을 줄여 상인의 마음을 조이는 결과를 낳게 했다.
영덕읍 4가리 인근에서 포장마차를 10년째 운영하는 P(여.54)씨는 “요즘처럼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 매상이 줄어들기는 처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그는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고 해도 포장마차 운영에는 별다른 타격이 없었는데 매상에 차질이 지속될 경우 생계가 막막하다”며 걱정했다.
또 다방건물을 소유한 K(여·60 영덕읍 남석리)씨는 “지난해 8월 영업이 되지 않아 건물을 비웠는데 6개월째 접어든 지금까지 입주자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영덕지역에는 비어 있는 상가들이 예년에 비해 부쩍 늘고 있는데다 영업 중인 상가들도 개점휴업상태로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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