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졸업생, 美변호사 시험 대거 합격
한동대 졸업생, 美변호사 시험 대거 합격
  • 이시형
  • 승인 2013.05.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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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법률대학원 22명 배출…외국인 유학생 2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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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 수업 장면.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 주에서 실시된 미국 변호사 시험에 졸업생 22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한 해만 47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했던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2002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221명의 미국변호사, 호주 및 뉴질랜드 변호사 1명, 인도 변호사 2명을 각각 배출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개원 당시 국내 최초로 미국식 로스쿨 교육과정을 도입해 졸업 후 미국 변호사 시험 응시가 가능한 과정을 개설했다. 또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면서도 국제법 과목들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졸업 후 국제적 업무가 가능한 ‘국경없는 법조인(Lawyers without Borders)’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합격자 중 주목할 만 한 점은 유학 온 외국인 학생으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 입학해 재학기간 동안 전액장학금을 받았던 패루 클라우디아 푸엔테(여·34·사진)와 러시아 보리스 스미슬로브(남·29)가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는 것이다.

보리스 스미슬로브는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교수진의 열정과 전문성, 또한 학교가 외국인학생에게 여러 모양으로 배려해 준 덕분에 미국변호사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실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많은 수의 외국인 학생(주로 개발도상국 출신)을 초청해 장학금을 수여하면서 그 나라의 법과 경제 발전을 이끌어 갈 친한파, 지한파 지도자로 양성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외국인 학생 수는 키르키즈스탄 1명, 베트남 1명, 파키스탄 1명, 러시아 1명, 중국 2명, 카메룬 1명, 캄보디아 1명 등이다.

한동대 관계자는 “최근 발표된 미국변호사 시험 결과를 포함해 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의 약 70%에 가까운 221명이 미국 워싱턴 D.C., 알라바마, 테네시, 미주리, 뉴욕,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주 등에서 변호사 자격을 획득해 국내외 법률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에릭 엔로우(미국 변호사)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원장은 “FTA 발효 등으로 인해 세계가 한층 가까워지고 있어 국제적 법률 지식을 갖춘 우리 졸업생들의 활약상이 점차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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