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부활 신호탄 쏜다”
대구FC “부활 신호탄 쏜다”
  • 이상환
  • 승인 2013.05.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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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포항과 ‘TK더비’…아사모아 활약 기대
대구FC 황일수
대구FC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반기 최종전에서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대구FC는 26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아직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하며 리그 꼴지로 추락한 대구는 지친 포항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을 챙기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지난 19일 홈 대전전에서 1-1로 아쉽게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황일수는 빠른 돌파와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 포항전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상대팀 포항은 지난 4월부터 3일에 한 번꼴로 K리그 클래식경기와 AFC챔피언스리그 경기 등을 치르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갖고 있다. 지난 18일 울산전에서 1-2로 패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하는 등 최근 2경기에서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리그 선두와 꼴찌의 싸움이어서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대구가 절대적인 열세지만 의외의 결과를 낼 수 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대구는 최근 포항과의 5경기에서 2승2무1패의 호각세를 보였다. 많은 팀들이 포항에 맥없이 무너진 순간에도 대구만큼은 끈질긴 경기력으로 포항을 괴롭혔다.

따라서 대구가 이번 포항전에서도 선수들 하나하나에 스며들어 있는 ‘포항전 승리 DNA’를 끄집어낸다면 스틸야드에서 시즌 첫 승의 갈증을 해소하고 후반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포항전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는 아사모아다.

아사모아는 지난해까지 포항소속으로 2시즌을 보내며 61경기 13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포항의 주축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대구로 이적한 아사모아는 현재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지만 공격 포인트 면에서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이런 가운데 친정팀과 조우하게 된 아사모아는 포항전 승리를 이끌어 대구 공격을 이끄는 에이스임을 스스로 증명하고자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밖에 제주 유나이티드는 FC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13라운드를 치른다. 제주는 5년 전인 2008년 8월 27일 이후 서울과의 15차례 경기에서 5무10패로 무승에 그쳤다. 제주에게는 이번이 서울을 꺾을 절호의 기회다.

최진한 감독이 사퇴한 경남FC는 25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챔피언스리그 8강행이 좌절된 전북 현대는 같은 날 춘천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격돌한다.

전남 드래곤즈는 같은 날 수원 삼성을 광양전용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일정

△25일(토)

울산-경남(14시·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

대전-성남(16시·대전월드컵경기장)

부산-인천(16시·부산아시아드경기장)

△26일(일)

포항-대구(14시·포항스틸야드)

강원-전북(14시·춘천종합운동장)

제주-서울(15시·제주월드컵경기장)

전남-수원(15시·광양전용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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