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자살 예방 대책 모색
노인자살 예방 대책 모색
  • 최연청
  • 승인 2013.05.27 15: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개소 1주년 기념

31일 ‘생명존중과 노년의 행복을 위한 심포지엄’
초고령화사회로의 진입을 눈 앞에 두고 노인 빈곤율과 노인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생명존중과 노년의 행복을 위한 심포지움’이 열려 관련 위기의 활로를 모색한다.

27일 대구시는 대구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개소 1주년을 기념해 오는 31일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센터 5층 컨벤션홀에서 ‘노인자살문제의 효율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심포지움’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사업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8개소의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와 1개소의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해 자살예방사업,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사업,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사업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불과 26년 만인 2026년에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전망인 우리나라의 급격한 노령화는 노인 빈곤율과 노인 자살률 상승으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노인 빈곤율이 OECD 회원국 평균 13.5%의 3배가 넘는 45.1%에 달하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1년 자살 사망자 수는 1만5천606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31.7명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의 인구에서는 79.7명, 80세 이상은 116.9명에 달해 높은 연령층으로 갈수록 자살률은 급증하는 추세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대구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노인자살문제의 대책마련을 위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과 지식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움을 마련했다고 시는 밝혔다.

‘생명존중과 노년의 행복’ 이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보건복지부 유동욱 사무관이 ‘정신건강증진사업의 방향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전국에서 초청된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한다.

심포지움 1부 ‘노인자살에 대한 이해’에서는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배성우 교수가 좌장을 맡고, 숭실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유수현 교수와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동우 교수가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2부 ‘ 노인자살예방 사업의 방향’에서는 경북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임효덕 교수가 좌장을 맡고, 중앙자살예방센터 박종익센터장과 서울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이구상 상임팀장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우리나라 자살률은 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노인자살률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으며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이번 심포지움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두루 참석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