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체험관광 명소 자리매김
한울원전, 체험관광 명소 자리매김
  • 엄용대
  • 승인 2013.05.2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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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관련 3가지 코스 마련

3D영상 등 각종 볼거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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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전 홍보관이 지역의 종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 호응을 얻고 있다.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한정탁)에서 운영하고 있는 홍보관이 원자력발전을 비롯한 에너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설명할 뿐 아니라 지역 종합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원자력 홍보관은 지난 1985년 원자력발전을 전국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전시공간으로 문을 연 이후, 2004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단순 전시공간에서 종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006년 지구온난화의 절박성을 일깨우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후변화 코너’를 상설했다.

2011년에는 방문객들에게 아늑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휴게 코너’를 만들었으며 올해는 에너지의 역사를 소개하는 ‘원자력 에너지 시간여행’ 코너를 리모델링해 원자력 클러스터 사업 등 원자력의 미래에 대한 주제를 강화하고 최신 전시기법을 도입,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홍보전시관에는 원자력발전소의 주요설비를 축소 모형으로 전시, 원자력발전소의 원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가압경수로(PWR)와 비등경수로(BWR)의 차이점과 국내원전의 지진대비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 코너를 신설해 원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

지난 5월5일 어린이날부터 상영을 시작한 3D 영상 ‘원자력 에너지로 네버랜드를 구하라’는 피터팬 캐릭터를 사용,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몰입도를 높인 최고의 인기작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고등학생용 3D 영상을 추가로 제작해 자라나는 세대들의 원자력 이해도를 높이는데 활용키로 했다.

홍보관을 찾은 단체 방문객들에게는 퀴즈를 통해 자연스럽게 원전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원전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원자력 퀴즈’ 코너를 운영 중이다.

한울원전 홍보관의 견학은 A, B, C의 3가지 코스의 관람 코스로 구성돼 있다.

A코스는 홍보전시관을 자유롭게 돌아보는 과정으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초등학교 학생들이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부모와 함께 놀면서 공부하기에 적합한 코스이다.

B코스는 전시관과 전망대 코스로 시간은 약 1시간 30여분이 소요된다. 전망대는 해발 100m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청정한 울진의 앞바다와 함께 한울원자력본부 전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C코스는 B코스에 한울원전 5호기 내부 견학이 포함된다.

발전소 내부 견학은 전기가 실제로 만들어 지는 터빈발전기 건물, 발전소를 조종하는 주제어실 그리고 사용후연료 저장조 순으로 진행돼 현장 체험을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몸으로 느끼는 코스이다.

특히 한울본부에서는 연 10만여명의 홍보관 방문객 중 타지역의 단체 방문객들에게는 울진의 생태문화관광 자원을 활용, 코스 연계를 통해 ‘머무르는(一泊) 울진’ 여행을 유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울진의 ‘생태문화관광’을 컨셉으로 주민이 자랑하는 지역명소로 홍보관을 육성하기 위해 특산물 및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지역홍보코너를 신설하여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홍보관을 방문한 박미경(35·강원도 홍천) 교사는 “한울원전 홍보관은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소중한 에너지 학습관”이라며 “학교에서 채 갖추지 못한 인류 에너지발달사를 이곳에서는 한눈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종합 홍보관의 면모를 갖춘 이래 지금까지 홍보관을 찾은 방문객은 44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미래세대를 위한 학습관이자 지역주민의 문화향연공간을 넘어 울진지역의 체험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한정탁 한울원자력본부장은 “한울원전 홍보관은 단순히 원자력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발달사만을 담은 전시공간이 아니라, 생생한 문화예술장르를 직접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종합문화공간”이라고 말했다.

울진=엄용대기자 yy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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