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최강희 뒤 이을까
홍명보, 최강희 뒤 이을까
  • 승인 2013.05.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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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연수 마무리…6월 중순 귀국 ‘행보 관심’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꼽히는 홍명보(44)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5개월 동안의 러시아 지도자 연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을 앞두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명보장학재단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홍 감독이 현지시간으로 26일 지도자 연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며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들렀다가 6월 중순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사제의 연을 맺은 거스 히딩크(67)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 감독의 도움으로 지난 1월 출국, 안지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해 팀과 함께 생활하면서 지도자 연수를 받아왔다.

재단 관계자는 “홍 감독이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며 “구단 운영 방법도 배우고 코칭 기술에도 큰 도움을 얻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26일 러시아 정규리그 일정이 모두 끝남에 따라 지도자 연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곧장 귀국하지 않고 미국 LA에서 2∼3주가량 휴식을 취한 뒤 ‘애제자’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결혼식 일정(6월22일)에 맞춰 귀국할 예정이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홍 감독의 귀국은 ‘차기 사령탑 후보군’ 논쟁에 불을 댕길 것으로 예상된다.

홍 감독은 최 감독의 뒤를 이어 태극전사를 이끌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의 한 명으로 손꼽혀왔다. 특히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이끈 뒤에는 국내 지도자 가운데 차기 사령탑 후보 1순위로 급부상했다.

홍 감독은 런던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K리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수락하지 않았고, 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욕심도 드러내지 않으면서 조용한 행보를 해오다가 러시아로 지도자 연수를 떠났다. 하지만 홍 감독의 귀국 시기가 월드컵 최종 예선이 모두 끝난 뒤인 만큼 또 한번 차기 사령탑 후보로서 축구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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