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가까스로 US오픈 진출
배상문, 가까스로 US오픈 진출
  • 승인 2013.06.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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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예선 연장전 끝에
김비오, 1위로 통과
한국계 선수 5명 참가
배상문(27·캘러웨이)이 천신만고 끝에 메이저골프대회 US오픈에 출전한다.

배상문은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의 레이크스와 브룩사이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15명에게 주는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하루동안 36홀을 도는 이날 예선에서 배상문은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9위에 오른 10명과 연장전을 치렀다.

배상문은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두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US오픈 티켓을 거머쥐었다.

위창수(43·테일러메이드)도 배상문과 함께 연장전을 치렀으나 두번째 홀에서 보기를 해 아깝게 탈락했다.

배상문은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2개 대회에서 부진, 세계랭킹이 76위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세계랭킹 60위까지 주는 US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역 예선에 도전, 기어코 출전권을 따냈다

배상문은 2009년과 2011년, 2012년에도 US오픈에 출전했다. 2011년에는 공동 42위에 올랐고 두차례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다.

PGA 투어 2부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는 김비오(23·넥슨)는 캘리포니아주 빅캐니언 뉴포트비치 골프장에서 열린 지역예선에서 10언더파 133타를 쳐 1위로 통과했다.

노승열(22·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제임스 한(32)도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지역 예선에 출전했으나 출전권을 따내지는 못했다.

한편 올해 US오픈은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한국 국적 선수 5명이 출전한다.

US오픈 예선에서 배상문과 김비오(23·넥슨)가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고, 최경주(43·SK텔레콤)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의 자격으로,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의 자격으로 이미 출전이 확정됐다.

여기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황중곤(21)이 지난달 27일 일본에서 열린 지역예선을 통과, 올해 US오픈에 나가는 한국 국적 선수는 5명으로 늘어났다.

재미교포 존 허(23)는 2012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진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또 한 명의 재미교포 마이클 김(20)도 본선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UC버클리 2학년생인 마이클 김은 미국 조지아주 호크스 리지 골프장에서 열린 US오픈 지역예선에서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1위에 올라 3장의 본선 티켓 중 한 장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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