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소득분배 10년來 최악…계층간 격차 더 커져
2분기 소득분배 10년來 최악…계층간 격차 더 커져
  • 홍하은
  • 승인 2018.08.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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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20% 월 평균 132만5천원
최상위 20% 913만원 …약 7배差

올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증가했으나 소득 분배는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큰 소득 격차를 보이며 10년만에 최악으로 치달았다. 저소득층 소득은 더 감소하고 고소득층 소득은 더 증가하는 현상이 지속하면서 소득분배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최악의 소득분배 지표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53만1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0%대 증가율에 머물렀던 가구 소득 증가율이 지난 2014년 1분기(5.0%)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근로소득을 비롯한 사업·재산·이전소득 등 대부분의 소득이 증가했다.

월평균 가계소득 증가율이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체적인 소득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득격차는 더 벌어졌다.

소득 수준에 따라 5분위로 구분한 지표를 살펴보면 2분기 소득 최하위 20%인 1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은 월평균 132만5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다. 이는 2분기 기준으로 지난 200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큰 폭이다. 근로소득 15.9%, 사업소득 21.0%의 감소가 전체적인 소득 감소를 이끌었다.

반면 소득 최상위 20%인 5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은 월평균 913만4천9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3% 늘었다.

차하위 계층인 소득 하위 20∼40%(2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은 280만200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다. 중간 계층인 소득 상위 40∼60%(3분위) 가계의 소득은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시 감소세로 전환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0.1% 감소해 394만2천300원을 기록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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