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8월 고용동향 발표
통계청 8월 고용동향 발표
  • 김지홍
  • 승인 2018.09.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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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8개월 연속 100만명
청년 실업률 증가 10%대 진입
자영업 분야 취업 감소 최대
지역 무급가족종사자 급증
영남대
12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18 영남대 취업한마당’ 에는 현재 취업난을 반영하듯 5천여명의 취업준비생과 구직자들이 몰렸다.
영남대 제공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8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전국 취업자 수는 2천690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천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취업자는 올해 2월부터 5개월 연속 10만명 이하였다가 7월에는 5천명까지 떨어지더니 8월에는 3천명까지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이번 증가 폭은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월 이후 약 9년 만에 최저치다.

전국 실업자 수는 113만3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만4천명이 늘었다. 올들어 8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었다. 8월 기준으로는 1999년 8월(136만4천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4%포인트 높아진 4%를 기록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0.6%포인트 오른 10.0%로, 10%에 진입했다. 청년 실업률 역시 8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최고치다.

대구·경북 지역도 최악의 고용 참사를 겪고 있다. 대구의 취업자 수는 123만4천명으로 2천명(0.1%) 증가했다. 남자는 3천명(-0.4%) 감소했으나 여자는 4천명(0.8%) 증가했다. 고용률은 지난해 8월(58.4%)보다 0.2%포인트 오른 58.6%로 증가했다.

경북의 경우 고용률도 떨어졌다. 경북 고용률은 62.2%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떨여졌다. 취업자는 1만8천명 줄어든 144만명으로 집계됐다. 남자는 1만8천명(-2.1%)이 감소했고, 여자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역에선 실업자도 13만명으로, 1년 전보다 무려 5만3천명이나 증가했다. 대구의 실업자는 5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명이 늘었다. 실업률은 4.2%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남자는 6천명(23.6%)이, 여자는 4천명(22.0%)이 모두 증가했다. 실업률은 올해 들어 4%에 들어선 이후 떨어지지 않고 있다.

경북의 실업자는 7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4만3천명이 늘었다. 실업률 역시 4.9%로 같은 기간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대구보다 3배 넘는 수치다. 남자는 2만6천명(154.2%)이, 여자는 1만7천명(107.1%)이 각각 증가했다.

취업자가 크게 줄어든 분야는 자영업이었다.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대구는 염색·기계·부품 등 지역의 경제 축인 제조업(-1만1천명)에서 가장 많은 취업자가 감소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9천명), 건설업(-4천명) 등이 대표적이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89만2천명으로 3천명(-0.3%)이 떨어졌으나, 비임금근로자는 34만2천명으로 5천명(1.4%)이 증가했다. 특히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28만6천명으로 8천명(-2.8%)이 줄고,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6천명으로 1만3천명(29.4%)이 늘었다.

경북의 취업자 수는 144만명으로, 1년 전보다 1만8천명 줄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7천명)과 건설업(-1만명), 제조업(-3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천명) 등에서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89만명으로 3만5천명(-3.8%)이 줄었고, 비임금근로자는 55만1천명으로 1만8천명(3.3%)이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1만7천명), 임시근로자(-7천명), 일용근로자(-1만1천명) 모두 감소한 반면 비임금근로자 중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2천명(17.6%)이 증가했다. 자영업자도 40만7천명으로, 4천명(-1.0%)이 감소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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