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질문과 ‘나만의 답’ 정리…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해야
예상질문과 ‘나만의 답’ 정리…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해야
  • 남승현
  • 승인 2018.10.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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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면접준비 전략
지원 학교 기출문제 찾아보고
문장 아닌 키워드로 생각 정리
거울 보면서 반복적으로 연습
전공 관련 사회적 이슈 숙지
대학별 일정 상이…체크 필수
토론·인터뷰 등 형식 맞춤 준비
동정=경일대신입생실기전형
수시 실기고사 열기 ‘후끈’ 2019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실기전형이 실시된 경일대 캠퍼스 곳곳에서 수험생들의 합격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경일대는 수험생 전원에게 햄버거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경쟁률 20대 1이 넘은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지원자가 많아 종합체육관에서 실기고사를 치르기도 했다. 남승현기자

 

2019 大入 수험 정보-수시모집 면접준비 전략

2019학년도 수시모집 면접이 시작된다. 면접은 단순히 서류의 진위여부 확인뿐 아니라 지원자의 적성과 잠재력 등을 평가하기 때문에 당락에 영향이 크다. 여기에 10월에 면접을 치르는 경우, 준비 시간이 부족하기에 시간 대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2019학년도 대입 수시 면접은 보통 2~3인의 면접위원이 제출 서류의 신뢰도 검증을 원칙으로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에 대해 평가한다. 대학에 따라 발표면접, 심층면접, 인터뷰 및 토론평가 등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실시되므로 대학별 면접 정보를 찾아보고 지원 대학에 맞는 맞춤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대학마다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항목이 다르므로 평가 항목별 배점 등에도 유의해 대비해야 한다. (편집자주)
△남은 기간 면접평가 어떻게 준비할까

①간결하게 논리적으로 말하는 훈련을 하자. 면접고사에서는 제한된 시간에 말하려고 하는 내용을 모두 전달해야 하므로 평소에 간결하게 논리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주장과 생각을 먼저 말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와 논거를 들면서 자신의 주장에 대한 결론을 명확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평소 논리적인 말하기 연습을 해 두지 않고 즉흥적으로 답을 하다 보면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기 쉬우므로, 차분히 전체 내용을 정리한 후에 말을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②지원 학교의 기출 문제는 필수, 수험생 커뮤니티 면접 후기도 도움이 된다. 면접고사는 실시하는 대학에 따라 시험 유형과 방식이 다르다. 먼저 각 대학의 입학처 공지사항이나 자료실에 들어가면 기출문제를 알 수 있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기출 문제를 통해 해당 학교의 면접고사 유형과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미리 익혀 두도록 하자. 기출 문제를 파악한 후 출제 예상문제를 뽑아보고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보는 연습도 꾸준히 해야 한다. 수험생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면접 후기 등도 소개된다. 기출문제와 더불어 면접 후기 등의 자료를 모아, 예상 문제를 뽑아보도록 하자.

또한 지원 학교와 학과에 대한 기본 정보들을 파악은 기본이다. 지원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대학과 전공학과의 특징 등을 다시 한 번 알아두자.

③예상 문제를 뽑고 키워드로 답안을 정리하여 실전 연습을 하자.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한 예상 문제를 뽑았다면, 자신만의 답변을 만들어야 한다. 답변을 만들 때는 문장이 아닌 키워드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문장을 외우기보다는 키워드를 통해 말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면접 현장에서 효과적이다. 답변을 할 때는 자신이 말하고 싶은 내용이 아닌 남이 궁금해 할 사항들을 말해야 한다. 예상 답안은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집에서 거울을 보며 연습을 하거나 그것을 녹화하여 자신의 태도를 확인하면서 평소 몰랐던 자신의 버릇이나 불필요한 태도를 교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친구 3~5명이 모여 토론을 하면, 서로의 장단점을 짚어 줄 수도 있고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이러한 토론의 형식은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를 한꺼번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④전공 관련된 시사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자. 시사적인 이슈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 시사 이슈에 대한 포괄적인 질문은 지원자의 가치관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전공에 대한 심층적인 답변을 이끌어 내기 위한 도구로도 자주 활용된다. 사회적인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근거를 반드시 함께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면접 준비를 위해 전공과 관련된 시사는 반드시 숙지하도록 하자. 시사이슈를 점검할 때는 신문에서 시사이슈 찬반 토론이 담긴 내용을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⑤자기소개서나 학생부 활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정리하자. 기본소양 면접은 자기소개서나 학생부 등의 제출 서류를 토대로 이뤄진다. 따라서 자신의 학생부 활동과 자기소개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서류에 기재된 활동과 지원한 전공을 연계한 질문들도 빈번하게 이루어지므로 이에 대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정리하여 실전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자. 또한 대학이나 면접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때로 질문이 모두 끝나고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지를 묻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질문을 받았을 때 무작정 꼭 뽑아달라는 식의 뻔한 답변을 하지 않도록 한다. 간략하지만 당당하게 자신이 꼭 이 대학에 필요한 인재임을 드러낼 수 있는 답변을 생각해보자.

△수시 지원전략의 변수 면접, 일정부터 확인하자

수시 지원 대학 결정에 영향을 주는 가장 현실적인 변수는 무엇일까? 바로 대학별고사 일정이다. 지원 대학 간 전형일이 중복되어 한 곳을 포기해야 하거나, 수능 전 대학별고사가 진행 될 경우 수능 준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면접은 같은 대학 내에서도 전형과 지원학과에 따라 전형일과 시간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정을 고려한 세심한 지원 전략이 필수이다.

◇수능 전 면접

숭실대 SSU미래인재 전형으로 27일에 면접을 치른다. 27일과 28일에는 중앙대 탐구형인재가 면접을 치른다. 수능 2주전인 11월 3일과 4일에는 숙명여대 숙명인재 전형, 한국외대 학생부종합 전형 면접고사가 중복된다.

수능 전 면접을 보는 대학에 지원 시 유의할 점은 소위 ‘수시납치’의 가능성이다. 수시에 합격하고 수능최저 조건을 통과하면 수능성적이 잘 나와도 정시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안정지원 보다는 현재 모의고사 성적을 고려하여 소신 지원 카드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대로, 수시 면접 준비 등에만 너무 몰입해 수능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 면접은 1단계 합격 발표 뒤 준비해도 충분하다. 대부분 대학이 지원자의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한 확인 면접이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준비할 때 정리해 둔 내용을 참고로 준비하면 된다.

◇수능 후 면접

수능 후 면접은 12월 1일과 2일 주말에 집중되어 있다. 연세대 활동우수형이 12월 1일에 면접고사를 치르고, 고려대 일반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동국대 Do Dream, 건국대 KU자기추천 전형이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면접 고사를 치른다. 일정이 집중되는 날짜에는 지원 학과별 세부 면접 시간까지 확인해서 하루에 두 곳의 면접 응시가 가능한지 여부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남승현기자

자료제공=송원학원 진학지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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