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컬링 '팀킴' 호소문 특별감사 착수
경북도, 컬링 '팀킴' 호소문 특별감사 착수
  • 김상만
  • 승인 2018.11.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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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에 따라 관련자 엄중 문책
사안에 따라 법적 조치

경북도는 지난 8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한 도 체육회 소속 여자컬링 '팀킴'이 경북체육회 앞으로 보내온 부당처우 호소문을 전달받고 신속한 진상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여자컬림팀 김은정, 김영미,김경애, 김선영, 김초희가 함께 작성한 호소문에는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그의 딸인 김민정 감독의 교체를 요구하며, 독단적인 현 지도부의 지휘에서 벗어나 운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김은정외 4명의 팀킴은 그동안 김경부 부회장의 욕설과 폭언으로 고통을 받아왔으며 팀의 사유화를 위해 팀킴을 이용했고, 김감독의 자질문제를 제기, 대한컬링경기연맹 및 의성군과 불화조성, 대회 상금 배부 문제로 팀내 관계 악화와 갈등의 내용이 담긴 절박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경북도는 빠른 시일 내 객관적 사실관계 확인을 위하여 외부인사가 포함된 진상조사 및 특별감사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컬링장 소유권자인 의성군과 위탁운영중인 컬링협회의 갈등도 함께 규명해 컬링팀과 컬링장 운영 개선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도는 이에 앞서 우선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필요시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한편 선수보호를 위해 도체육회에서 당분간 컬링킴을 직접 관리하고 협회 및 감독과 분리조치할 계획이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진상조사 및 특별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고 사안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하는 한편, 컬링팀 조직운영 문제점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김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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