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커스프, 장애직원 늘리다보니…어엿한 ‘사회적기업’ 자리매김
(주)커스프, 장애직원 늘리다보니…어엿한 ‘사회적기업’ 자리매김
  • 홍하은
  • 승인 2018.12.25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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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홍보물 제작 업체 ㈜커스프
한쪽 눈 장애 가진 전희찬 대표
평소 장애인 고용문제 해결 노력
2015년 중소기업청장 표창 수상
청각장애, 기계 소음 심한 곳에서
무리없이 정확한 업무 처리 가능
말 못하는 대신 미적 감각 뛰어나
커스프2
 
 
커스프
대구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주)커스프는 판촉 기념품 및 광고 홍보물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옥외광고부터 명함·스티커·전단·포스트·팸플릿 등 각종 홍보물, 출판물, CNC나 UV 레이저 가공 등 광고홍보의 전반적인 것을 다룬다. 특히 이 업체는 수익의 많은 부분을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환원에 사용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커스프 제공





대구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주)커스프는 판촉 기념품 및 광고 홍보물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옥외광고부터 명함·스티커·전단·포스트·팸플릿 등 각종 홍보물, 출판물, CNC나 UV 레이저 가공 등 광고홍보의 전반적인 것을 다룬다. 특히 이 업체는 수익의 많은 부분을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환원에 사용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대구 남구에서 인쇄업을 운영했던 전희찬 대표는 2012년 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장애인 고용에 관심을 두고 그해 8월 예비사회적기업을 시작해 2013년 7월 정식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우연한 기회에 장애인을 고용한 것이 점차 늘어나 현재 청각·지체장애인 12명의 직원과 함께 회사를 꾸려가고 있다. 장애인 중 청각장애인들의 비중이 큰 커스프는 외부의 다른 고객이나 관계자들과도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 비장애인 고용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8명의 비장애인 직원이 함께 한다.

커스프는 제품으로서도 인정받기 위해 수억원을 투자해 자체 인쇄물생산 설비도 갖췄다. 모든 생산품을 직접 생산·제작해 공공기관과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을 택해 수백여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 업체는 광고홍보 업종 특성상 사업 분야가 넓다. 디자인, 생산, 개발, 임가공 등 다양한 업무와 직업 군 속에서 장애인 및 비장애인 직원이 각자 적성에 맞는 업무를 선택해 수행할 수 있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이 높은 편이다. 커스프는 장애인 고용이 윈윈(WIN-WIN)전략이자 커스프만의 강점으로 꼽았다. 청각장애인들의 경우 기계소음이 심한 곳에서도 무리없이 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또 청각장애인들은 못 듣고 말을 못하는 대신 색감이나 미적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많다. 그 감각을 살려 제품에 반영하고 장비를 구비하고 설비를 갖춰 제품을 생산·납품한다. 발생한 수익으로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안정을 이끌어내는 구조다.

커스프는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구지역 대부분의 공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등에 납품하고 있다. 또 2016년 대기업 SK 사회적기업 우선 구매 대상 협력사로 선정돼 각종 판촉 기념물을 공급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고용창출이 목표라는 커스프는 2012년 장애인기업 인증, 2014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5년 고용우수중소기업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쪽 눈에 장애를 가진 전 대표가 타당한 이유없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경험을 다른 사람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시작한 사회적 기업 커스프는 내년 대구 달서구 월성동 소재 대구출판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해 사업을 확장하고 본격적인 장애인 고용 창출에 나선다. 이미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의 자금지원사업을 통해 공장부지를 매입했다.

커스프는 내년 적극적인 사업 확장과 더불어 직원복지도 강화할 방침이다. 디자인, 제품개발, 생산관련 등 교육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친목도모를 위해 워크샵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하은기자

 

(전희찬 대표 인터뷰: 관련기사)

 

<공동기획> 대구신문ㆍSBC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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