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새해 첫 정상회담 '중국' 선택, 왜?
김정은 새해 첫 정상회담 '중국' 선택, 왜?
  • 최대억
  • 승인 2019.01.08 12: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 정상회담 국가를 중국으로 선택하면서 미국 등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10일로 발표된 김 위원장의 전격 방북은 '후견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전략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북한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 사실을 방송했다.
중앙방송은 "김정은 위원장이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에서 출발하셨다"며 어제(7일)부터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시게 된다"고 밝혔다.
부인 리설주 여사 동행했고, 김영철, 리수용, 박태성, 리용호, 노광철 등 당 주요 핵심 간부들과 외교 군부 실세들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2012년 집권 이후 이번이 4번째다. 지난해 3월 25~28일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기 전까지 그는 북한 밖을 나간 적이 없었다.
따라서 이번 김 위원장의 방중은 2018년 남북미 중심으로 진행되어온 한반도 정세 변화에 중국이 본격 가세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최근 신년사에서 '새로운 길'을 언급한대로 중국과 러시아 등을 우군삼아 장기적으로 미국에 대한 협상력을 키우려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이번 방중을 계기로 시진핑 주석의 평양 답방이 이뤄질 지도 관심사다.

한편으론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1차 북미정상회담에 이르기에 앞서 2017년 9월 북한이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면서 국제사회 이목을 끈 점을 미뤄봤을때, 방중을 계기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일정 단계에 도달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서울=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