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마다 대구시 신청사 용역, 혈세낭비 아니냐”
“구청마다 대구시 신청사 용역, 혈세낭비 아니냐”
  • 김종현
  • 승인 2019.01.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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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공론화위 구성 앞두고
유치경쟁 과열 양상 보여
시민들 “정치적 악용 우려”
대구시가 오는 3월 신청사건립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기관 용역에 들어가기로 한 가운데 대구시내 각 구청이 잇달아 신청사 건립 구상안 용역에 들어가고 있어 혈세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참고)

시는 3월 만들어질 공론화위원회가 신청사 건립의 전과정을 컨트롤하고 입지선정과 평가기준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지선정을 위해 공론화위원회는 전문기관에 ‘입지선정에 관한 기준’을 마련하는 용역을 맡길 예정이다. 시는 전문기관의 용역안이 나오면 이에 따른 정해진 기준에 따라 대상을 압축 확정하고 시민참여단 250명의 평가를 거쳐 최종 건립지역을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용역안이 나오면 7월경 희망하는 구청의 신청을 받게된다.

대구시 이은아 신청사건립추진단장은 “7월에 신청을 받으려면 6월에 용역결과가 나와야 한다. 청사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고마운데 정치적 악용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자칫 청사건립이 일정대로 가지 못할까 우려했다.

현재 대구 중구청은 구비 1천800만 원을 들여 시청 신청사 건립 구상안 용역을 진행 중인데 21일 용역착수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달서구청도 2천만 원의 예산으로 시청 신청사 관련 용역을 이달 중에 발주하기로 했고 나머지 구청도 용역 등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대구시가 선정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할 예정인데 구청마다 예산을 들여 용역을 하는 것은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 아니냐”라며 “용역이 지나친 경쟁구도로 이어져 정치적 악용도구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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