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수치 모르면 국민이 대통령을 수치로 여겨"
황교안 "수치 모르면 국민이 대통령을 수치로 여겨"
  • 윤정
  • 승인 2019.04.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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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장관 임명강행 움직임에 비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각종 의혹과 논란이 불거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움직임에 “수치(羞恥)를 수치로 모르면 국민이 대통령을 수치로 여긴다. 경악을 넘어 분노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성찰’이 필요한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대통령의 운명’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장관 후보자들의 심각한 문제들이 드러나고 청문보고서 불채택 의견을 국회 각 정당이 강하게 요구해도 문재인 대통령은 막무가내로 임명을 강행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부정과 비리를 저지른 후보자들을 함부로 추천하고 검증에 실패한 참모진에 대해서는 책임도 묻지 않는다. 한 두 번이 아니다. 이제 습관이 됐고 반복이 자동화 됐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핵심측근은 자신의 운명을 감싸주는 호위무사 같을 것”이라며 “이들을 무조건 감싸고 매달리는 대통령의 태도가 보기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런 황 대표의 문제 제기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 수여를 강행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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