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회서 ‘일문일답 구정질문 도입’ 제안
대구 북구의회서 ‘일문일답 구정질문 도입’ 제안
  • 한지연
  • 승인 2019.09.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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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의원, 임시회서 주장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대구 북구의회에서 집행부 견제기능 강화를 뒷받침할 ‘일문일답’식 구정질문 등 의회 역할 제고를 위한 제안이 나왔다.

지난달 26일 열린 제250회 북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북구의회 여야 구의원간 대립양상 속에 구정질문 제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본지 8월 27일 4면 참조) ‘다수당은 집행부 방패막이’, ‘(말로만)소통하는 의회’ 등의 지적이 잇따르면서 의회의 제대로 된 역할수행을 위한 방안이 제기된 셈이다.

4일 오전 10시께 열린 제250회 북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김지연 북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소속·사진)은 “단순한 투표를 넘어 합의를 통한 의사결정인 숙의 민주주의 의회가 돼야 한다”며 지방의회 역할 제고와 북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구정질문에 일문일답 방식 도입’, ‘북구의회의 인사권 독립’, ‘북구지역 발전을 위한 거버너스 구축’을 제시했다.

김지연 북구의원은 “기존 북구의회 구정질문은 지역의 주요현안에 대해 의원이 일괄 질문하고, 집행부에서 일괄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구정 핵심 사안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점이 있다”며 “일문일답 방식의 구정질문으로 구정 핵심 전달은 물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지연 북구의원은 북구의회의 인사권 독립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힘쓸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집행부와 의회가 더 이상 ‘칸막이’, ‘상명하복’식으로 일처리를 해서는 안된다”며 “우리 북구의 지역 발전을 위해서 때때로 구의원이나 시의원이, 그리고 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이 협업해 지역 주요현안 해결을 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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