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같은 시청’…대구의 랜드마크 만든다
‘공원같은 시청’…대구의 랜드마크 만든다
  • 김종현
  • 승인 2019.12.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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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연면적 7만㎡ 규모
2022년 착공·2025년 완공

 

대구시 달서구 두류정수장 자리에 들어설 신청사는 대구의 랜드마크로 시민공원 같은 신청사가 될 전망이다.

시청사를 유치한 달서구는 유치전 과정에서 ‘공원은 뉴욕 센트럴파크, 청사는 도쿄도청처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도쿄도청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붐비는 도쿄의 대표적인 관광랜드마크다. 남쪽과 북쪽 타워에 각각 전망대가 있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곳에 올라 도심을 한눈에 조망하는 곳이다.

대구시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신청사를 이처럼 지역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지로 결정된 두류정수장은 50만평 규모의 두류공원을 끼고 있고 죽전, 감삼, 두류역 등 대구도시철도 2호선 3개 역이 인접해 있다.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서대구 KTX 역사도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교통 면에서 장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내년 중 기본 계획 수립, 중앙 투자심사,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절차를 거쳐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 입찰·계약을 할 계획이다.

이어 2022년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 9월 공개한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에서 7만㎡(실내 면적 기준) 가운데 5만㎡를 행정업무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1만㎡는 법적 의무시설이 들어서는 공간으로, 나머지 1만㎡ 시민 편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 때 행정 공간과 시민 편의 공간 간 균형을 고려한 합리적인 공간 배치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감삼역에서 200미터 정도 걸어서 가야하는 접근성 문제가 있지만 대구시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대중교통 접근성 제고와 주변 도로 인프라 구축을 동시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 신청사가 지역 도로 교통 요충지가 될 수 있도록 미래 교통계획에도 반영하게 된다.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에 3천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부지 비용을 제외한 규모인데 달서구 두류정수장의 경우 대구시의 땅이기 때문에 별도의 부지매입비가 들지 않는 점이 큰 장점이다.

대구시는 2천500억원을 자체 조성하고 나머지 500억원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를 통해 융자받을 계획이다.

대구시는 2012년부터 해마다 청사건립기금을 적립해 왔는대 지금까지 모인 금액은 1천 308억원 정도이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연 200억원씩을 추가로 적립하면 2천500억원을 자체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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