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회생·일자리 창출 우선 순위 두고 최선 다하라”
“지역경제 회생·일자리 창출 우선 순위 두고 최선 다하라”
  • 강나리
  • 승인 2020.04.15 23: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5총선]코로나 타격 자영업 살리기 집중
서민생활 안정 맞춤 정책 추진 등
간절한 바람 담아 약속 실천 호소
대구시민, 당선인에 바란다
“먹고사는 걱정 없이 잘 사는 대구 만들어주이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5일 치러진 가운데 대구시민들은 당선인에게 서민 경제 안정, 일자리 창출, 성실한 공약 이행 등 다양한 요구를 쏟아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너진 지역 경제를 회복하는 데 집중해달라는 호소가 잇따랐다.

대구에서 소규모 카페를 운영하는 박현모(39)씨는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면 좋겠다”며 “이번 만큼은 말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어려운 시기를 잘 이끌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가내수공업에 종사하는 박모(60·대구 서구 내당동)씨도 “코로나19 때문에 원단 수입이 안 들어와서 공장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서민 생활이 편해지도록 물가를 안정시키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시민들은 무엇보다 당선인이 초심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대구 한 구청 사무관은 “당선 전과 후가 같기를 바란다.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에 선거 결과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당선인이 출·퇴근 시간 지역의 도로 정체가 해소되도록 교통환경을 개선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직장인 박영오(33·대구 중구)씨는 “선거가 끝나면 유권자를 나몰라라 하는 정치인이 너무 많다. 이번 만큼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착실히 투표한 유권자의 뜻을 존중해줬으면 한다”며 “대구에서 내집 마련하고 아이들 잘 키우며 걱정없이 살 수 있는 서민 맞춤형 정책을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취준생 배은정(여·26·대구 달서구)씨는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표들이 코로나19로 무너진 취업 시장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직원을 고용하면 회사 측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선인이 지역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저마다 내건 공약을 잘 지키길 바란다는 주문도 나왔다.

직장인 박기덕(43·대구 동구 신서동)씨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불편해하고, 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줬으면 한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깜깜이 선거’ 우려가 나오기도 했는데, 당선인이 내건 공약을 반드시 실천해 공수표 남발에 그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회부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