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만 7천109명 발생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7천109명, 누적 확진자 수는 32만 4천347명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 2만 4천468명은 지난 15일 확진됐지만 16일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7천359명과 16일 확진된 1만 7천109명을 합한 수치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요양병원·주간보호센터·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한 신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는 환자는 총 72명이다.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남구 소재 요양시설(10) 23명, 남구 소재 요양시설(11) 18명, 달성군 소재 복지시설(2) 15명, 달서구 소재 요양시설(20) 10명,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9) 3명, 달서구 소재 요양시설(21) 3명이다.
대구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1만 2천228명이다. 지역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3.3%, 감염병 전담 병원(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51.2%다. 재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무증상·경증)는 총 8만 9천233명(집중 관리군 1만 6천353명, 일반 관리군 7만 2천880명)이다.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22명 발생했다. 이들 중 4명은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고, 7명은 1·2차 접종만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