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해병대원이 야간 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20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께 야간 수색 중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 400m 지점에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일병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군복을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경북119특수대응단이 고평대교 하류 400m 지점 우측에서 A일병을 발견했다"며 "사망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전날 오전 예천 수해 현장에 투입된 A일병은 내성천에서 동료 대원들과 함께 호우·산사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다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