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아파트서 방화…10분 만에 진화
달서구 아파트서 방화…10분 만에 진화
  • 이지연
  • 승인 2023.10.09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가능성 열어두고 조사”
새벽 수성구 아파트 8층서 불
주민 대피…인명피해는 없어
수성구아파트화재
9일 오전 4시 36분께 수성구 신매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가전제품 등을 태우고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대구 수성소방서 제공

공휴일 대구 지역에선 아파트 화재가 잇따랐다.

9일 대구 수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6분께 수성구 신매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거주자가 집을 비운 상태에서 일어난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아 윗층에 사는 주민 일부가 옥상으로 몸을 피하는 등 주민 약 30명이 바깥으로 대피했다. 불은 집안 전체 천장을 태우고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안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또 대구 달서경찰서는 자신의 거주지인 달서구 상인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40대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 47분께 자신의 집에서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연기 흡입과 경미한 화상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크게 번지지 않고 발화 후 10여분 지나 오후 6시 58분께 꺼졌다. 소방 추산 48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방화를 저지른 원인에 대해 경제적 형편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A 씨의 치료가 끝난 후 조사를 진행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연·박용규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