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0.01%p 내린 0.02%
중·남·서·수성구 4곳은 하락세
대구 전셋값, 2주일 연속 내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12주째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상승 폭은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분포가 낮아 조사에서 빠진 군위군을 제외한 8개 구군 중에는 중구와 남구, 북구, 수성구 등 4곳은 하락세를 보였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넷째 주(지난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3%)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0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7%)보다 상승 폭이 0.02%포인트 축소된 0.05%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충북(0.11%), 경기(0.09%), 강원(0.08%), 서울(0.07%), 대전(0.07%), 전북(0.04%), 대구(0.02%) 등은 상승했고, 경남(0.00%)은 보합을, 제주(-0.06%), 전남(-0.05%), 세종(-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 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은 전주(137곳)보다 12곳이 줄어든 125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1곳이 줄어든 6곳으로 조사됐다.
하락 지역은 지난주(32곳)보다 15곳이 늘어난 47곳이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2021년 11월 셋째 주 이후 90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다 지난 8월 7일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12주째 지속하고 있다.
8개 구군별로 보면 남구가 -0.10%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이어 수성구(-0.07%), 북구(-0.05%), 중구(-0.02%)는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동구(0.21%), 달성군(0.06%), 달서구(0.03%), 서구(0.01%)는 상승세를 이끌었다.
10월 넷째 주 대구의 전셋값은 -0.02%로 2주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8개 구·군별로는 보면 서구(-0.18%)가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중구(-0.16%), 수성구(-0.15%), 남구(-0.06%), 북구(-0.04%), 동구(-0.01%)등의 순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다만, 달서구는 전주(0.07%)보다 상승 폭이 확대한 0.10%로 지역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달성군은 보합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전셋값은 전주(0.15%)보다 상승 폭이 줄어든 0.13%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31%), 대전(0.19%), 서울(0.18%), 세종(0.18%), 충북(0.11%), 인천(0.10%), 광주(0.05%) 등은 상승했고, 경북(0.00%)은 보합, 울산(-0.04%),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전주보다 6곳이 줄어든 122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12곳, 하락 지역은 전주보다 42곳이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