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입 수능] 가채점 신속·정확하게 해야 입시전략 오차 줄인다
[2024 대입 수능] 가채점 신속·정확하게 해야 입시전략 오차 줄인다
  • 남승현
  • 승인 2023.11.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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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대입 지원 전략은
원점수 기준 판단해서는 안돼
표준점수·백분위 기준 분석을
반영유형 따라 유·불리 따져야
가상 지원 파일 만들기 바람직
수시는 최저학력기준 파악해야
수능!집중!3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에 마련된 제14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전 막바지 공부를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2024대입 수능이 마감되면서 수험생들은 수능 가채점을 최대한 정확히 분석하면 내달 8일 성적 발표 직후 최상의 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다만 수능 가채점은 원점수 기준이여서 역대 최고 수준의 n수생 증가 및 ‘킬러문항’배제로 실제 과목별 체감 난이도가 달라, 실제 정시에 지원할때 필요한 표준점수와 백분위와는 차이가 발생할수 있다.

16일 송원학원 등 입시기관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수능 가채점은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어떤 답을 썼는지 헷갈리는 문제가 있다면,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좋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채점해 두어야 입시전략 수립에서 오차를 줄일 수 있다.

가채점 결과 원점수나 총점위주의 분석은 반드시 삼가해야 한다.

8일 발표되는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다양한 정보가 기재되지만 원점수는 표시되지 않는다. 대학들도 수험생의 수능 성적을 활용할 때 표준점수, 백분위 등을 활용해 성적을 산출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과목별 원점수나 원점수 총점을 기준으로 본인의 성적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원점수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상대적 위치를 판단하기 위한 참고자료에 불과하다. 원서를 쓸 때 어느 대학도 원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표준점수, 백분위 등 대학이 실제 반영하는 점수를 기준으로 본인의 성적을 분석해야 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수능 성적표가 나오기 전에는 원점수를 가지고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을 산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능 풀서비스를 활용하여 각 영역별 표준점수와 예상 백분위를 산출해 두도록 하자.

또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본인의 유·불리를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본인의 유·불리를 차분히 분석해 보는 것이 좋다. 수능 반영 방법은 4개영역, 3개영역, 2개영역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에 수능 점수 반영 방법도 표준점수/백분위, 변환 표준점수 등으로 다양하고, 영역별 반영 비율, 특정 영역 가중치 부여 등 대학마다 서로 다른 점수 산정 기준을 적용한다. 수험생들은 수능 반영 유형과 기준에 맞춰 본인의 성적을 다각도로 분석해 보고, 지원하기에 유리한 수능 반영 유형, 반영 방법 등을 먼저 찾아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원에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찾아 자신만의 지원전략 파일을 만드는 것이 좋다.

본인의 수능 성적 유·불리 분석이 어느 정도 끝났다면, 지원하기에 유리한 대학을 찾아 가상 지원전략 파일을 만들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국어와 영어 영역의 성적이 우수하다면 해당 영역의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들을 찾아 꼼꼼히 정리해두는 식이다. 이때 유의할 것은 대학 이름이나 학과명 정도만 써 넣는 것이 아니라,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외 다른 요소들도 함께 메모해 두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주요 대학의 경우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수시에서도 추가모집이 시행되면서 예비 합격자 순위에 들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경우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가채점을 통한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수능이 끝나면 가채점을 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다만 대학지원을 할 경우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활용하기 때문에 원점수를 맹신하면 안된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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