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련병원 산부인과·외과도 전공의 모집난
대구 수련병원 산부인과·외과도 전공의 모집난
  • 박용규
  • 승인 2023.12.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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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11명 정원 3명 지원
외과 13명 정원에 지원자 4명
소아청소년과에 더해 현재 의료계에서 기피과목으로 꼽히는 산부인과와 외과도 전공의(레지던트) 모집난을 벗어나지 못했다. (본지 12월 11일자 1면 참조)

11일 대구지역 6개 수련병원(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에 따르면 지난 6일 마무리된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결과, 산부인과와 외과 지원자는 각각 3명, 4명에 불과했다.

산부인과는 모집 정원이 총 11명으로 지원율이 약 27.3%에 그쳤다.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에서 각 한 명씩 나왔고 대구가톨릭대병원과 동산병원은 없었다.

외과는 모집 정원 총 13명 중 4명이 지원해 지원율이 약 30.8%였다. 산부인과와 소청과보다는 그나마 나았지만, 인기 과목들 지원율이 100%를 넘나든 것을 감안하면 한참 부족한 수준이다. 영남대병원에서 2명이 지원했고 나머지 병원들은 지원자가 없거나 한 명뿐이었다.

앞서 보건 당국은 내년도 레지던트 정원 비율을 ‘수도권 6:비수도권 4’에서 ‘수도권 5.5:비수도권 4.5’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의 각 과별 레지던트 1년차 모집 정원과 지원자가 늘어 대부분 분과들의 지원율이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외과의 비수도권 지원율은 지난해 56.7%에서 올해 54.2%로 되려 2.5%포인트(p) 줄었다. 산부인과는 지난해 44.6%에서 올해 45.2%로 고작 0.6%p 오르는 데 그쳤다.

한편 의대생은 의대 졸업 후 1년의 인턴 과정을 거쳐 전공과를 정해 3∼4년간의 레지던트 수련 후 전문의 과정을 밟는다. 레지던트 모집은 매년 전기, 후기, 추가모집 순으로 진행된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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