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당 대표에 취임한 지 9개월 만에 물러났다. 김 대표의 임기가 6개월 이상 남았지만, 내년 총선이 임박한 점을 감안하면 전당대회를 치르기에는 역부족이다. 국민의힘 당헌 제96조에 따르면, 당 대표 사퇴 등 궐위나 최고위 전원 찬성으로 비대위 설치를 의결할 경우 대표권한대행이 비대위 설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내년 총선이 불과 4개월 남은 점을 감안하면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이 불가피해졌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라며 사퇴의 변(辯)을 적었다. 그는 ‘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뜻의 고사성어 ‘행유부득 반구저기(行有不得 反求諸己)’를 인용했다. 현 상황에 대한 본인 책임을 강조한 것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윤 원내대표가 당분간 대표직무대행을 맡고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띄우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한동훈·원희룡 장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이 자천 타천으로 언급된다. 이 중 이른바 ‘스타 장관’인 한동훈·원희룡 장관의 역할론이 대두하고 있다. 김 대표 체제로 가는 방향으로 굳어졌을 때도 원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천 계양을 등 험지 출마, 한 장관은 비례대표 순번을 받은 후 전국선거 지원에 나서는 방안이 국민의힘 내에서 유력하게 검토된 바 있다.
김기현 대표는 13일 대표직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내년 총선 불출마는 선언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700자 분량의 대표직 사퇴 입장문을 올렸지만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시사하는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하태경 의원 말대로 김 대표의 울산 출마는 ‘낙동강 벨트’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조건 불출마 강요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다만 지난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후 즉각 용퇴했더라면 당과 개인 모두에게 유익했을 것이다.
3·8 전당대회에서 ‘친윤’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출범했던 김 대표 체제는 9개월 만에 문을 닫고 ‘총선 진용’이 대신하게 됐다. 윤석열 정부의 남은 3년 향배가 내년 총선에 달려있는 만큼 비대위원장 인선이 중요하다.
내년 총선이 불과 4개월 남은 점을 감안하면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이 불가피해졌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라며 사퇴의 변(辯)을 적었다. 그는 ‘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뜻의 고사성어 ‘행유부득 반구저기(行有不得 反求諸己)’를 인용했다. 현 상황에 대한 본인 책임을 강조한 것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윤 원내대표가 당분간 대표직무대행을 맡고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띄우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한동훈·원희룡 장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이 자천 타천으로 언급된다. 이 중 이른바 ‘스타 장관’인 한동훈·원희룡 장관의 역할론이 대두하고 있다. 김 대표 체제로 가는 방향으로 굳어졌을 때도 원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천 계양을 등 험지 출마, 한 장관은 비례대표 순번을 받은 후 전국선거 지원에 나서는 방안이 국민의힘 내에서 유력하게 검토된 바 있다.
김기현 대표는 13일 대표직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내년 총선 불출마는 선언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700자 분량의 대표직 사퇴 입장문을 올렸지만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시사하는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하태경 의원 말대로 김 대표의 울산 출마는 ‘낙동강 벨트’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조건 불출마 강요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다만 지난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후 즉각 용퇴했더라면 당과 개인 모두에게 유익했을 것이다.
3·8 전당대회에서 ‘친윤’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출범했던 김 대표 체제는 9개월 만에 문을 닫고 ‘총선 진용’이 대신하게 됐다. 윤석열 정부의 남은 3년 향배가 내년 총선에 달려있는 만큼 비대위원장 인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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