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싸움서 밀린 가스公, 창원 원정전 ‘무릎’
높이 싸움서 밀린 가스公, 창원 원정전 ‘무릎’
  • 석지윤
  • 승인 2024.03.07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니콜슨 등 주요 전력 이탈 영향
이대헌·맥스웰 분전 역부족
59-82 패…시즌 19승 28패
jf3_4087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이대헌이 7일 창원 LG전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높이 싸움에서 뒤지며 창원 LG원정에서 패했다.

가스공사는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9-82로 패했다. 시즌 19승 28패째. 이날 패배로 가스공사는 창원 LG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 4패로 열세인 상태로 시즌 맞대결을 마감했다.

가스공사는 주요 전력들이 대거 부상으로 결장하며 어려운 승부를 예고했다. 가스공사는 주 득점원 앤드류 니콜슨, 돌격대장 김낙현에 이어 주장 차바위까지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태.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경기에 앞서 “니콜슨의 발목이 아직 정상은 아니다. 13일 SK전에는 맞출 수 있다고 하지만, 출전 시간 관리가 필요할 전망”이라며 “김낙현 역시 무릎 재활 탓에 홈 경기에만 출전시키는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날 높이 싸움에서 밀리면서 초반부터 승기를 내줬다. 이날 가스공사는 리바운드에서 29-46으로 뒤지는 등 좀처럼 세컨드 찬스를 획득하지 못하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 탓에 가스공사는 1쿼터에만 엎치락 뒤치락 승부를 펼친 뒤 나머지 3쿼터 동안 한 순간도 리드를 점하지 못했다.

이대헌은 이날 14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단 2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는데 그치면서 높이 싸움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듀반 맥스웰과 신승민이 각각 8리바운드와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마레이를 필두로 한 창원 빅맨들을 극복하는데 역부족이었다. 한편 주전들이 결장한 가운데 이도헌은 깜짝 활약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도헌은 경기 막판 투입돼 11여분이라는 시간 동안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는 등 11득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상대로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