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여친 카드 훔쳐
숨진 여친 카드 훔쳐
  • 김상일
  • 승인 2012.03.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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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북부경찰서는 27일 숨진 여자친구의 자취방에서 현금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해 사용한 L(27)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해 8월 25일께 여자친구가 사망하자 이틀 뒤인 27일 숨진 여자친구의 원룸에 침입해 현금카드 1매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L씨는 훔친 현금카드로 같은 해 10월30일부터 12월20일까지 모두 13회에 걸쳐 현금 1천80만원을 부정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L씨의 숨진 여자친구는 지난 해 8월말께 그녀의 자취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L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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