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행복하게…삶의 힘 키우는 따뜻한 교육”
“모두 행복하게…삶의 힘 키우는 따뜻한 교육”
  • 김상만
  • 승인 2018.10.11 2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 교육감 취임 100일 맞아 비전 발표
모든 회의·보고회 등 쌍방향으로 바꿔
둘러 앉아 토론식으로 현안 문제 협의
교사들 불필요한 과제 309건 폐지도
4대 정책 방향·20개 정책과제 수립
안전체험센터 건립…체험중심 교육
학생들 재난대처 능력 향상 기대 돼
작은학교 살리기 ‘자유학구제’ 도입
취임100일임종식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달라지는 경북교육, 上. 비전과 정책방향

 

경북도교육청의 새로운 교육정책 방향이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이란 비전아래 수립됐다.

도교육청은 11일 오전 11시 브리핑룸에서 민선 4기 제17대 임종식 교육감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2019~2022 경북교육발전계획 및 교육감 공약 이행’ 방안에 대한 주요내용을 발표했다.

‘2019~ 2022 경북교육 발전계획’은 지난 7월 9일 각계각층의 교육전문가와 실무자 38명으로 구성된 경북교육발전기획단을 중심으로 완성됐다.

여기에는 경북교육의 비전·지표·4대 정책방향과 경북교육 6개의 약속 등 4년간 추진할 정책들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짧은 100일이지만 100년을 내다보는 눈으로 경북 곳곳을 바쁘게 뛰어다니며 많은 교육가족과 경북 도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돌아다녔다”고 강조했다. “취임 100일을 맞아 수립한 경북 미래교육의 나침반이 되고 밑그림이 되며 새로운 경북교육의 청사진을 담은 ‘경북교육 발전계획’을 토대로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더욱더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회견 말미 임 교육감은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사랑과 존경이 넘치는 아름다운 학교를 조성하고 모두가 행복한 경북 교육 완성은 300만 도민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며 경북교육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격려를 당부했다.



◇쌍방 소통 강화

임 교육감은 취임 후 교육가족과 경북도민들이 생각하는 경북교육에 대한 생각을 듣기 위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데 힘을 쏟았다. 그래서 모든 회의나 보고회를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으로 바꿨다.

일반적으로 교육감이 말하고 교직원이나 학부모 등 도민들이 듣기만하는 회의나 보고회 방식을, 서로 둘러 앉아 토론식으로 현안 문제를 협의하고 좋은 의견을 수렴하는 쌍방향식으로 변화 시킨 것.

일례로 매월 1일 본청에서 운영하는 청원조회를 토크 콘서트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교육지원청의 주요업무보고회를 ‘교육감과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소통과 공감의 날’바꿔 토론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본청 업무 결재 방식에 있어서도 중간관리자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업무담당자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자 해당 사업을 기안한 업무담당자가 직접 결재를 맡도록 했다.



◇학교업무 정상화

또 다른 역점적 추진 사업은 학교업무 정상화다. 학교업무 정상화는 교원이 수업 및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보내자는 취지에서 추진했다.

그 결과 학교 관련 불필요한 과제 309건을 최근 폐지했다. 공문서 유통량도 대폭 감축했다. 교무행정지원팀을 구성해 수업하는 선생님의 행정업무를 최소화하라고 지침을 시달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교사들을 아이들 곁에서 보내 교육의 본질로 한발 더 다가갈 계획이다. 학교업무 정상화 정책은 본격적인 시작전부터 학교 현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이다.



◇경북교육 발전 계획

경북교육발전기획단이 경북교육의 비전과 지표, 교육정책 등 경북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담은 ‘2019~ 2022 경북교육 발전계획’을 완성했다.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저마다 서로 다른 재능을 가진 모든 아이들이 함께 행복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워주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경북교육의 지표를 ‘신나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함께여는 미래’로 설정했다.

경북교육의 비전과 지표를 바탕으로 모든 아이들이 따뜻한 인성을 길러 자신의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4대 정책 방향과 20개 정책과제를 만들었다.

첫 번째는‘배움이 있는 교실, 변화하는 학교’정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북 특화 교육과정 운영과 경북미래학교 운영, 교원학습공동체 활성화로 ‘시울림’이 있는 학교 사업이다.

두 번째는‘미래를 대비하는 성장 지원 교육’교육정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래교육위원회 구성과 에듀테크 환경 구축, 수학문화관·메이커센터·진로진학지원센터·경북하우스 설립 사업이 있다.

세 번째는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복지’정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자체와 연계한 온종일 돌봄 사업 운영,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도입,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 실시, 행복학교거점지원센터 설치 사업이 있다.

네 번째는‘안전하고 믿음직한 교육환경’정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교실 내 미세먼지 저감 장치 설치, 학교환경디자인팀 구성, 학생종합안전체험관 구축 사업이 있다.



◇학교와 학생 안전이 최우선

학생들에 대한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의성(구 의성학생야영장)지역에 종합형 학생안전체험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종합형 학생안전체험센터는 재난, 교통, 생활, 생명존중 등 4대 안전영역에 대해 21개 체험장을 구비해 하루에 2회, 160명의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고, 추후 건립 진척을 보면서 세부운영계획을 수립 중이다.

또 경주 화랑교육원에 소규모 안전체험관, 경주 안강제일초등학교에 교실형 안전체험관을 연도 내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한창이다.

안전체험센터는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의식 함양과 재난대처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 교육감은 선거 때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수학습을 받고, 안전하게 등교하고 안전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취임식 하루 전에 한반도로 밀어닥친 태풍으로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자 취임식도 취소하고 영주로, 포항으로 뛰어 다녔다.

취임 채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많은 사건이 일어났으며 이에 대해 적극 대응했다.

몇 십 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아이들이 냉방기 사용 없이는 하루도 수업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안전과 건강을 위해 냉방비 5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아이들이 갇히는 사고가 연일 발생하자 통학버스 안전강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통학버스 위치알림 서비스 사업 등 통학버스에서의 학생 안전 확보 사업을 바로 추진했다. 수년간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교실 천정 석면 제거 사업을 여름 방학을 맞아 제거토록 조치하고, 제거하지 못한 학교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제거할 수 있는 연차 계획을 수립했다.

근래 자주 발생되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하기 위해서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하고 보건용 마스크를 보급하는 협의회를 얼마 전에 개최했다.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를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를 우선 설치 대상교로 선정해 2020년까지 설치 완료 목표를 잡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해 공기정화장치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작은학교 살리기

초등학교 60명 이하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자유학구제를 적극 도입, 운영키로 했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산어촌 지역의 작은 학교에 학생 유입의 기틀을 마련해 농어촌 작은 학교 활성화와 지역사회 붕괴를 방지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만 입학이 가능한 일방향 학구제다. 이 사업은 작은 학교의 학생 수를 증대해 작은 학교를 활성화하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지역의 농어촌 지역의 학교 유지로 지역사회 붕괴를 막겠다는 큰 취지도 갖고 있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2019학년도에 시·군별로, 초등학교 1교씩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2020학년도에 초등학교에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2021학년도에는 중학교도 시범운영키로 했다.

그리고 소규모 학교의 교육력 제고와 교육과정의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공동 수업, 공동 체험학습, 특성화된 농촌 교육 프로그램 등 인근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방과후 학교 운영에는 더욱 내실화를 기할 방침이다.

현재 농산어촌 및 소규모 학교는 학생 수가 적어 방과후학교 강사 확보가 어려워 정상적인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 내년부터 ‘농산어촌 지역 순회 방과 후 전문강사제’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