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최경환 김재원 이완영 곽상도 정종섭 등 물갈이
한국당, 최경환 김재원 이완영 곽상도 정종섭 등 물갈이
  • 이창준
  • 승인 2018.12.15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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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현역 21명 인적쇄신
당협위원장 박탈 및 공모 배제
김무성 홍문종 원유철 등

자유한국당은 15일 김무성·최경환 등 현역의원 21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거나 향후 공모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대구지역 현역의원은 곽상도 정종섭, 경북은 최경환외에 이완영 김재원 의원이 포함됐다.

전주혜 조강특위 위원은 "한국당은 기득권에 안주하며 국민의 비난과 지탄의 대상으로 몰락했다"면서 "지난 2016년 총선, 최순실 사태, 보수정당 분당(分黨), 대선과 지방선거의 패배에도 누구 하나 제대로 책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인적 쇄신의 배경을 설명했다.

전 위원은 "조강특위는 언제부터 책임 소지를 따질지 기준을 세웠다"며 "2016년 총선 과정의 계파 갈등과 낙하산 논란부터 당 몰락이 시작됐다고 중지를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수호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재를 등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보다 젊어지고 각 분야의 전문성으로 무장한 여성·청년·장애인·소상공인 등의 인재를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당협위원장 교체 안건 의결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조강특위는 현재 당협위원장이 아닌 김무성·원유철·최경환·김재원·이우현·엄용수 의원 등 6명의 현역의원에 대해서는 향후 당협위원장 공모 대상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훈·홍문종·권성동·김용태·윤상현·이군현·이종구·황영철·홍일표·홍문표·이완영·이은재·곽상도·윤상직·정종섭 의원 등 15명의 현역의원은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조강특위 기준에 따르면 '공천 파동 및 진박 논란' 책임자로 김무성·원유철·김정훈·최경환·홍문종·윤상현 의원이, 박근혜 정부에서 내각이나 청와대에서 일했던 국정 실패 책임자로 곽상도 정종섭·윤상직·김재원 의원이, 분당 사태 책임자는 김용태·황영철·권성동 의원이, 1심 유죄 기소자는 이우현·이현재 의원 등이 해당된다.

조강특위 관계자는 "이들은 당시 여권 책임자급으로 '당 몰락'의 책임이 있다"고 했다. 황영철 의원은 본인이 직접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해졌다.

이 가운데 김무성 의원은 비박(비박근혜)계의 좌장으로 불리며, 최경환·홍문종·윤상현 의원 등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힌다

당협위원장 교체를 통해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한 것이다.

무엇보다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한 인적쇄신의 폭이 예상보다 큰 만큼 당내 적지 않은 후폭풍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당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79곳에 대한 조직위원장 공모에 들어감에 따라 어떤 인재들이 지원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중남구, 북구 갑ㆍ을, 동구 갑ㆍ을, 수성갑 등 5개 지역이, 경북은 고령ㆍ성주ㆍ칠곡군이 조직위원장 공모에 들어간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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