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개발로 지방소멸 극복
농촌개발로 지방소멸 극복
  • 김상만
  • 승인 2019.01.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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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경북도 2019 시·도정 이렇게
의성에 ‘이웃사촌 시범마을’
민간·가정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시군별 마을돌봄터 연차적 확대
행정구역별 경로당 ‘행복도우미’

2019년을 맞아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예술체육 분야 담당 국장도 1년씩 교환근무하는 등 대구와 경북이 과거와 다른 새로운 변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되고 있다. 대구와 경북은 올해 어떤 발전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알아봤다. (편집자 주)

이철우 경북도지사 

 

1. 청년희망 프로젝트

경북도의 청년희망 프로젝트인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이 주목된다.

경북 의성군에 조성하는 시범마을은 일자리·주거·복지체계가 두루 갖추어진 새로운 농촌개발 모델 제시를 통해 저성장,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이철우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2019∼2022년까지 1단계, 2022년부터 2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의성군 안계면 일원에 1천743억 원(국비 159억, 지방비 574억, 민자 1천10억 원)을 투입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8월 9일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특별위원회 출범 이후 9월 20일 이웃사촌 시범마을 기본구상안을 수립·발표했다. 이어 11월 13일 청년관심유도를 위해 경북도-경북대-안동대간 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경북대와 안동대는 청년들이 농촌에서 경험할 수 있는 관련 교과목을 개설한다.

경북도는 올해 1~3월에 민관 실무협의체 및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시범마을지원센터(중간지원조직)를 신설할 방침이다. 8월까지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동시에 123억 원을 투입, 기초적인 10개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팜(92억5천만 원), 빈집·빈점포 리모델링(12억), 공동작업장(6억8천만 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2. 보육복지 강화

경북도는 올해부터 민간·가정어린이집 재원 아동 1만9천640명에 대한 부모부담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

사업비는 141억4천100만 원(도비 20%, 시군 80%)을 투입한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민간·가정어린이집 차액보육료 현황 조사를 마친데 이어 9~12월 사업대상자 확정 및 신규예산을 확보했으며 12월 보건복지부의 승인(보육통합정보시스템 등록)을 받았다.

경북도는 부모부담보육료 지원으로 실질적인 무상보육을 실현, 양육부담을 줄이고 국공립어린이집과의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민간·가정어린이집 보육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형 온종일 돌봄체계도 구축한다.

포항시를 비롯한 10개소에서 상시·일시 돌봄이 필요한 도내 초등학생들에 대한 돌봄 공간·인력·프로그램을 갖춘 상시 돌봄터를 마련함으로써 돌봄인프라 및 서비스 확대로 아동의 건전한 양육환경을 조성한다.

14억500만 원(국비 6억1천900, 도비 3억300만 원, 시군비 4억8천300만 원)을 들인다.

공간은 주민센터, 복지관, 커뮤니티센터 등 유휴 공간 리모델링을 통해 마련하고 인력은 개소당 4명(센터장 1, 보조교사 2, 코디네이터 1)으로 한다. 운영은 시군 지자체 직영 혹은 위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시군별 마을돌봄터를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운영키로 했다.

올해 10개소에서 2020년 25개소, 2021년 45개소, 2022년 70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초·중·고등학교 전면 의무급식 실현으로 차등 없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모든 학생이 차별없이 밥 먹고 교육받는 건전한 공동체문화를 형성키로 했다.

올해 경북도내 초·중학교 및 특수학교 788개교 19만6천명을 대상으로 1천116억원(도비 169, 시군비 333, 교육청 614)을 지원한다. 2020년부터 고등학교에 대한 전면급식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3. 경로당 행복도우미 운영

경로당을 단순 시간보내기식의 정적인 공간(사랑방)이 아닌 건강과 여가, 정보가 어우러진 경로당 운영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을 단위로 행복도우미를 지원한다.

경북도내 통리 행정구역별로 행복도우미를 배치, 1인 기준 경로당 3~6개소를 관리·운영을 보조토록 할 방침이다.

1년 단위로 성과평가를 실시하되, 행정구역별 성과지표 개발로 평가점수를 기준으로 채용인원 조정, 담당구역을 확대키로 했다. 올해 72억 원(도 21억6천, 시군 50억4천만원)을 들여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위주 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 500명을 선발, 투입한다.

이들은 경로당 운영프로그램 현황조사 및 이용노인, 비이용노인 욕구분석과 경로당 내 노인적합형 프로그램(지역사회봉사, 건강운동, 정보화교육, 취미·오락교실 등) 운용을 위한 지역자원기관과의 연계로 활기넘치는 경로당 조성에 일조하게 된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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