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대보사우나 화재 사건의 원인이 ‘난방기구 관리 부주의’라는 진술이 나왔다.
20일 경찰이 대보사우나 화재 사건과 관련해 건물 내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19일 오전 이른 시간에 전기난로를 켜 몸을 녹이던 대보사우나 구둣방 주인이 아침밥을 먹기 위해 자리를 비우면서 난로를 끄지 않고 그대로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둣방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건물 내부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불이 나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을 때 대피하라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