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구둣방서 최초 발화...난로 켜둔 채 주인 자리 비워
사우나 구둣방서 최초 발화...난로 켜둔 채 주인 자리 비워
  • 장성환
  • 승인 2019.02.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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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화재시작된구둣방
목욕탕 화재 시작된 구둣방.

대구 중구 대보사우나 화재 사건의 원인이 ‘난방기구 관리 부주의’라는 진술이 나왔다.

20일 경찰이 대보사우나 화재 사건과 관련해 건물 내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19일 오전 이른 시간에 전기난로를 켜 몸을 녹이던 대보사우나 구둣방 주인이 아침밥을 먹기 위해 자리를 비우면서 난로를 끄지 않고 그대로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둣방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건물 내부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불이 나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을 때 대피하라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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