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체육회장시대 개막]“정치·체육 분리…봉사정신 갖고 안정적 제도 정착 노력”
[민선체육회장시대 개막]“정치·체육 분리…봉사정신 갖고 안정적 제도 정착 노력”
  • 이상환
  • 승인 2020.01.15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체육진흥법 제정 후 4년여 만에 ‘변화 시대’
체육의 독립성·자율성 확립 취지 살릴 ‘큰 임무’
민선 체육회장 시대 개막…오늘부터 2023년까지 임기
민선 체육회장 시대가 16일 공식 출범했다.

정치와 체육의 분리,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립 등의 취지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가 만든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 금지법(국민체육진흥법 43조 2항 신설)에 따라 전국 17개 광역 시·도 체육회와 228개 시·군·구 체육회는 민간 체육회장 시대를 이끌 수장을 선출했다.

대구시체육회와 대구 8개 구·군 체육회 및 경북도체육회와 의성군을 제외한 경북도내 22개 시·군체육회도 새 선장을 선출해 16일부터 민간 체육회장 시대를 열게 됐다.

민선 1기 체육회장의 임기는 16일부터 2023년 대의원총회까지 3년간이다.

이번 선거에서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이 광역 시·도 체육회 가운데 유일하게 단일후보로 등록해 무투표 당선되는 등 대구에서는 총 9곳의 민선 체육회장선거에서 7곳이 단일후보로 당선이 결정됐다.

경북도체육회는 지난 13일 현장 투표를 통해 제52대 회장에 김하영 후보를 선출하는 등 의성군을 제외한 22곳 가운데 13곳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처럼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총 20개 곳이 단일후보가 등록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것은 막후 조정을 통해 후보 단일화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방 체육회는 2016년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돼 단일 체육회로 출범한 뒤 4년여 만에 다시 민간 체육회장시대라는 변화를 맞게 됐다.

지역 체육계 인사들은 “이번에 선출된 민간 체육회장은 당초 목적대로 정치와 체육의 분리,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립 등의 취지를 잘 살려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봉사정신을 갖고 체육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