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문 신춘 디카시 공모대전...정지윤 ‘감정노동자’ 대상
대구신문 신춘 디카시 공모대전...정지윤 ‘감정노동자’ 대상
  • 배수경
  • 승인 2024.01.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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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15편 선정…25일 시상식

 

대구신문이 주최·주관한 ‘2024 대구신문 신춘 디카시 공모대전’에서 정지윤 씨의 ‘감정노동자’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관련기사 참고)

지난해 11월 8일에서 12월 8일까지 한 달여 간 진행된 이번 공모대전에는 총 691명, 2천73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응모자는 10대부터 80대까지, 대구·경북은 물론 서울, 부산, 경기, 강원, 충청, 경남, 전라,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작품을 보내왔다. 미국, 캐나다, 중국 등 해외에서도 공모에 참여했다. 이 중 1차 예심을 통해 450편의 작품이 가려졌으며 최종 본심에는 75편이 올랐다. 심사를 맡은 강현국 시인, 문무학 시조시인, 김남호 문학평론가가 장시간 논의 끝에 이중 총 15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디카시의 개념을 잘 알고 디카시의 작법에 충실한가. 새로운 시각과 표현으로 디카시만의 재미와 감동을 이끌어 가고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밝혔다. 대상작 ‘감정노동자’는 “박제된 웃음 뒤에 감춰진 고통과 비애를 사진과 촌철의 문장으로 탁월하게 형상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삶의 남루함을 감싸주는 사랑의 힘을 자연스러운 터치로 무심한 듯 그려냈다”는 평을 받은 송행숙 씨의 ‘노끈의 힘’이, 우수상에는 장훈 씨의 ‘용서’, 엄세원 씨의 ‘내시경’, 이산 씨의 ‘풍장’이 각각 선정됐다.

15명의 수상자 중 대상 1명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상패, 그리고 기성시인으로 대우하며 작품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 우수상 3명에게는 각 상금 100만 원과 상패, 장려상 10명에게는 각 상금 20만 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당선작은 대구신문 지면에 순차적으로 게재한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12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배수경기자
 

※ 2024 대구신문 신춘 디카시 공모대전 수상자

△ 대상 : '감정노동자' 정지윤
△ 최우수상 : '노끈의 힘' 송행숙
△ 우수상 :'용서' 장훈
              '내시경' 엄세원
              '풍장' 이산

△ 장려상 : '등' 박수봉
               '기억의 저편' 양향숙
               '단절' 박언숙
               '향수' 황기모
               '흐르는 구름' 정호순
               '갯벌'  김자운 
               '인생' 김기린

               '좀도둑' 박만성
               '가난의 방향' 김용환
               '이름' 사윤수 

◆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수상작은 추후 순차적으로 본지에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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