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10조 이상 투입, 2028년까지 필수의료 수가 인상”
한 총리 “10조 이상 투입, 2028년까지 필수의료 수가 인상”
  • 윤정
  • 승인 2024.02.18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사 집단행동 자제 촉구
“4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
의료사고처리특별법 제정 약속
형사처벌 불안 없는 환경 조성”
한총리의사집단행동에대국민담화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정원 증원 필요성 및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에게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환자의 곁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한 총리는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의료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 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절대적인 의사 수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의료 개혁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의대 정원 확대는 더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의사 수 증원뿐 아니라 의사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간 의료계가 요구해 온 내용을 반영한 ‘4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사고 처리 특별법을 제정해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의사들이 형사처벌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는 일이 없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무엇보다 필수의료 의사들이 합당한 보상을 받게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입해 필수의료 수가를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국민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의사들의) 헌신과 희생 덕에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했다”며 “의료 개혁과 관련해 정부는 언제든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 집단행동이 아닌 합리적 토론·대화로 이견을 좁혀나가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