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여파로 대구경북 피해 속출
태풍 여파로 대구경북 피해 속출
  • 석지윤
  • 승인 2019.10.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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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여파로 대구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며 많은 비가 내린 2일 오후 대구 수성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주행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여파로 대구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며 많은 비가 내린 2일 오후 대구 수성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주행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미탁’의 북상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도로가 통제되고 피해가 속출했다.

대구시는 2일 오후 일부 도로 통제에 나섰다. 통제 구간은 △신천동로
신천대로 가창교하단 신천좌안도로 무태교 칠성교 희망교 수성교 등이다. 이 외에 강한 비바람 탓에 대구 중구 동성로 건물 3층에서 유리가 파손돼 길에 떨어지고 달성군 구지면 도로의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에서도 대피령이 내려지고 인명 구조 요청이 접수되는 등 태풍 피해가 속출했다.

포항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시내 저지대 도로 곳곳이 침수했다. 환호동 해맞이공원 입구, 죽도동 죽도시장, 동촌동 포항제철소 정문 일대 등이 한때 침수됐다.

김천 대곡동에서는 집중 호우에 차량에 갇혀 있던 주민 1명이 구조 요청을 하기도 했다.

영덕군은 2일 오후 9시 10분 강구면 강구시장 일원에 침수 우려를 이유로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군은 마을별로 방송과 문자 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주민 대피를 유도했다. 또 영덕군은 오후 9시 25분에 병곡면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이에 앞선 오후 9시를 기해 경북 김천시 낙동강 김천교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김천교 지점의 수위는 이날 오후 8시 10분 기준 1.3m로 주의보 발령 수위인 1.51m에 근접했다. 홍수통제소는 수위가 곧 주의보 발령 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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