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몽화각’ 출판기념회
시집 ‘몽화각’ 출판기념회
  • 김교윤
  • 승인 2013.06.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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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무안박씨 화천문중
수서선생 모자 이야기 편집
헌신적·강인한 어머니상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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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무안박씨 영해파 화천문중은 지난 22일 시집 몽화각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꽃내마을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무안박씨 영해파 화천문중(수서선생 15대 종손 박정환)은 지난 22일 오후 2시 군 청소년센터에서 ‘이야기가 있는 시집 몽화각’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마을 입향조인 수서 박선장(1555-1616, 경상도 도사, 증 도승지, 이조참판)선생과 그의 모친 일명 몽화부인이라고 하는 숙인 신안 주씨(1518-1618)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발간됐다.

이날 후손들과 봉화, 영주 지방의 각 문중과 유림인사 등이 초청됐다.

행사진행은 도서제작에 참여한 작가, 국역자들에 대한 꽃다발과 기념품 증정에 이어 박노욱 군수, 금상균 의회의장, 울진 주씨 본가 인사 외에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중간 중간 봉화문협 회원들의 수서시 낭송과 경성대 황병익 교수의 서평과 함께 ‘청아한 선비 박선장의 시와 노래’ 등으로 진행됐다.

책은 문집을 토대로 수서선생의 연대기와 시, 글들 중에서 발췌해 재편집 됐으며, 특히 문집과 구전으로 전해오던 주씨 모자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아 창작 집필된 박하식 소설의 몽화각(부제 한국어머니의 초상)에서는 자식을 위한 헌신적이고 강인한 어머니상이 잘 그려져 있어 오늘을 살아가는 어머니들에게도 교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안 박씨 영해파 박정환 종손은 “문집이 국역이 돼 있으나 오래 됐고, 또 옛 형태로 돼있어 요즘 젊은이들이 읽지 않고, 더욱이 구전돼 내려오던 선조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 이상 후손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그 이야기들을 알고 있는 어른 분들도 몇 남지 않아 이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서둘러 출판하게 됐다”고 말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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