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육·수익활동…매년 30억원 매출 달성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는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4년 우리나라 최초 학교기업으로 설립됐으며, 관련학과 학생들에게 실습의 장을 제공하고 살아있는 기업체험을 경험하게 하는 등 다양한 교육활동과 수익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설립이후 매년 약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에서도 일반기업 못지않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수익 발생은 단순한 임가공 형태의 제품개발이 아닌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이뤄져 더욱 의미가 있다.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는 현재까지 교육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다양한 정부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해오고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과제를 통해 축적한 화장품 관련 기술을 제품에 적용해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지역산업체들과 공유하는 OEM&ODM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영역으로 글로벌 화장품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그 성과들은 최근 해외시장 개척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동남아 국가에도 학교기업 제품이 소개되고 있으며 머지않은 시기에 본격적인 수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터키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에 참가한 대구한의대 백두대간그린마인비즈니스구축사업단은 백두대간의 천연재료를 활용해 개발한 여러 우수 제품을 선보였으며 이번 터키 행사가 유럽시장개척의 교두보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유통사업 전개 부문에 있어서도 자브랜드인 ‘자안’한방화장품의 우수한 상품력을 인정받아 홍콩 도심 침사추이 상권에 진출하고, 국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화장품 전문매장인 KOCOS매장에 입점이 확정됐다.
또 대구 도심면세점인 그랜드호텔 면세점에도 입점이 확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지역 한방화장품의 대표주자로서의 위상과 실적을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학교기업 관계자는“애프터썬 수딩쿨러는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백두대간 천연소재가 함유된 화장수”라며 “이 제품에 사용된 순수 천연향은 대구한의대 향산업학과에서 연구 개발했”고 말했다.
향산업학과 연구팀은 전임상시험 결과 특정 향들을 조합해 복합향을 만들 경우 기억력 향상 및 치매 손상 완화 효과 등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밝혀냈고 이 연구 내용들을 뉴로사이언스 학회, 프라운호퍼 연구소 세미나 등 다양한 국제 학술대회 등을 통해 발표해오고 있다.
이러한 교내외의 연구결과를 제품 개발에 응용함으로써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는 더욱 수준 높은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수익창출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수익은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재투자하고 교내현장실습장을 마련하는데 사용함으로써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는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교두보로서 역할을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관계자는 “연구성과 결과물을 관련학과에서 학생들에게 교육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창출의 근원이 되고 있다”며 “수익창출과 교육이라는 두 가지 영역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대구한의대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는 학교기업의 창조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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